정은표 아내, 이태원 참사 애도 중 공구 진행 "불편한 분들 죄송"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11.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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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표(왼쪽)와 김하얀 /사진=김하얀 채널
배우 정은표의 아내 김하얀이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에 공동 구매 상품을 홍보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김하얀은 2일 "죄송한 마음에 자꾸 변명을 하게 된다"며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국가 애도 기간이라 고민을 엄청 했다. 그럼에도 공산품이 아닌 농산물이라 진행하기로 했다. 불편하신 분들께는 다시 한번 최송하다. 구매 인증은 다음주 월요일 피드에 일괄적으로 받도록 하겠다"라고 개인 채널을 통해 전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공동 구매 홍보글을 SNS에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일부 지적에 사과의 뜻을 밝힌 것.

앞서 김하얀은 지난 1일 "공구(공동 구매)를 하게 된 건 제 입에 진짜 맛있었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싱싱하고 맛있는 거 같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 부지런히 맛있게 잘키운 분께 좋은 판로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시작하는 글과 부사 사과 사진을 개인 채널에 올렸다.

김하얀은 이어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무조건 추천한다. 과일을 좋아하는 하은이랑 지훤이는 하루에도 몇개씩 가져가서 먹었고,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 지웅이도 맛있다며 자취방에 가져갔다"며 부사 공동 구매를 홍보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이 "이런 공구는 애도 기간만이라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김하얀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하얀이 사과 글을 올리자, 김하얀을 옹호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사업은 약속이다", "각자 방식으로 애도하면 된다", "잔치를 벌인 것도 아니고 약속된 사업이고 생업인데",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하얀은 정은표와 함께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편 지난달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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