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최강자 임채빈, 일간스포츠배 우승

채준 기자 / 입력 : 2022.11.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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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2022시즌 경륜 마지막 대상경주 타이틀의 주인공은 '경륜계 타노스' 임채빈(31·25기)이 차지했다.

임채빈은 30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6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결승전(15경주)에서 치열한 다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채빈은 초반 자리잡기에서 인치환(17기 39세)과 이태호(20기 34세)가 앞서 나가는 사이 후미에 처져 있었으나 마지막 바퀴 3,4코너 지점에서 대역전극에 나서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관전 포인트는 정종진(랭킹2위)과 임채빈(랭킹1위) 중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것인가에 있었다.

토요일까지 임채빈은 올 시즌 승률 100%,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우승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절대 지존의 면모를 보인 반면 정종진은 올 시즌 연대율은 임채빈과 동일한 100%를 기록 중에 있었으나 승률은 91%로 조금 밀렸다.


두 선수가 가장 최근 맞붙은 경주는 6월에 펼쳐졌던 상반기 왕중왕전이었다.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선수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당시 임채빈은 정종진을 견제하지 않고 초주부터 당당히 후방에 세우는 진검승부를 선택했다. 결국 임채빈이 막판 역습을 시도하며 끈질긴 추격전에 나선 정종진을 따돌린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임채빈은 2021년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상반기 왕중왕전 석권했고 이번 대상경주까지 손에 넣었다. 남은 그랑프리까지 우승하면 임채빈은 올해 경륜에서 퍼펙트 지존의 자리에 등극한다.

임채빈은 공개된 우승 인터뷰에서 "한 바퀴를 남기고 정종진 따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추입을 허용하면 진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페달을 밟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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