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용준형→정은지, 앨범 발매 연기..가요계도 이태원 참사 '애도'[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10.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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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첸, 용준형, 정은지 /사진=SM엔터테인먼트(첸), 블랙메이드(용준형), 스타뉴스(정은지)
가수 첸, 용준형, 그룹 아이칠린 등이 이태원 참사 애도에 동참하며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선 핼러윈 축제를 위한 대규모 인파가 몰려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29일 밤 11시5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소방과 경찰은 전국에서 장비 144대와 인력 1701명을 동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전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을 갖고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라고 선포했다.

각종 페스티벌과 축제 및 공연은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취소됐다. 또한 각 방송사 역시 예능 및 드라마를 결방하고 뉴스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가요계 역시 이에 동참해 앨범 발매를 연기했음을 알렸다.

먼저 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1일 예정됐던 첸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의 발매일이 잠정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 소식을 접하고 희생자 분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오니, 앨범을 기다리고 계신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발표했다.


불법 촬영물 공유로 논란이 됐던 가수 용준형은 약 3년 만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또한 연기됐다. 소속사 블랙메이드는 이날 "금일 오후 6시로 예정돼 있던 용준형의 EP 'LONER' 발매가 잠정 연기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또한, 발매 일정 변동으로 인하여 10월 31일 예정이었던 피지컬 앨범 출시 일정도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새로운 발매 일정은 추후 공식적으로 공지해 드릴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로 인기를 몰았던 가수 겸 배우 정은지도 리메이크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11월 2일(수) 발매 예정이던 정은지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는 이번 이태원 참사와 국가 애도기간에 따라 발매 연기됐음을 알려드립니다. IST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인 정은지 모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미니 2집 '오버로드'(Overload) 발매 일정 연기 관련해 안내드립니다. 지난 29일 발생한 비극적 사고에 아티스트와 임직원 모두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입니다. 이에 당사는 오는 4일 예정이었던 미니 2집 앨범 '오버로드' 발매를 후일로 연기하고자 합니다. 팬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희생자와 유족에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룹 아이리스, 아이칠린, 드리핀 등이 컴백을 미루고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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