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母 박영혜, 버진 스프링 씨네페스트도 석권..도합 28관왕 "감사"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10.30 09:1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라이트컬처하우스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인 박영혜 감독이 해외 영화제에서 15관왕을 달성했다.

박영혜 감독과 신성훈 감독이 호흡을 맞춘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22일 '나이트 오브 더 릴 어워즈 영화제'에서 '장애인 영화 대상'과 '로맨틱 단편 대상'을 거머쥐면서 대상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나이트 오브 더 릴 어워즈 영화제'는 장애인 인권과 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영화제로 잘 알려져 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국내에서 유일한 장애인 소재에 로맨스 영화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제2회 인디 온라인 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부문 대상'을 거머쥔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지난 9월 30일 '할리우드 블루버드 영화제'에서 '베스트 드라마상' 과 '베스트 감독상' 수상을 시작으로 무려 22일 만에 15관왕을 달성했다.

제작사 라이트픽처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만에 15관을 달성했다는 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사실 국내에서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자는 게 감독들의 목표였다. 그런데 단시간에 이렇게 많은 상을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과 편집의 힘이 정말 컸다. 물론 배우들의 앙상블도 너무 좋았지만, 시나리오에 없던 상황과 변수가 너무 많아서 촬영 당시 정말 고생했는데 편집팀과 D.I(색보정), 음악감독의 호흡이 정말 이 영화를 살렸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10월 28일~29일 '부산 가치 봄 영화제' 에서 특별 상영과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어 11월 11일 서울 '이봄씨어터' 에서 특별VIP시사회와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이어 마지막으로 11월 30일에는 안산 롯데 시네마4관에서 마지막 특별 시사회를 연다. 국내 공식 개봉은 제작사, 배급사와의 협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이태성의 엄마이자 영화감독인 박영혜 신인 감독과 신성훈 감독이 남미 최대 영화제 중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4관왕을 거머쥐었다.

29일 오후 6시(현지 시각) 콜카타에서 성대하게 열린 제5회 버진 스프링 씨네 페스트(VSC)에서 베스트 단편영화상, 베스트 감독상, 로맨스 영화상, 시나리오상을 거머쥐었다.

신성훈 감독과 박영혜 신인 감독은 해당 영화제 측으로부터 이미 특별 초청을 받고 참석 여부에 대해 논의해 왔지만 '부산 가치 봄 영화제' 상영회 및 GV(관객과의 대화) 참석 일정이 먼저 약속되어 있었던 상황이라 '버진 스프링 씨네 페스트' 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해당 영화제 측은 두 감독의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4개의 트로피를 안겨줬다.

제작사 라이트픽처스는 수상 소식과 함께 "하루하루가 기적이다. 뒤에서 누군가가 마술을 부리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너무 감사하다. 29일 날 부산에서 예정된 '제9회 부산 가치 봄 영화제'에서 상영회와 GV가 몇 달 전부터 예정된 스케줄이여서 아쉽게도 '버진 스프링 씨네 페스트(VSC)' 에 참석하지 못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 를 통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편견이 허물어졌으면 좋겠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짜장면 고맙습니다' 는 30일 기준으로 45개의 해외 영화제에 특별 초청작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28관왕을 달성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