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완전 결별→EPL에서 '적으로' 만날 가능성 커졌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0.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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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비야레알로 임대이적한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 /AFPBBNews=뉴스1
토트넘 방출 명단에 오른 뒤 비야레알(스페인)로 임대 이적한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2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비야레알과 임대 계약을 해지하고, '스승' 우나이 에메리(51·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는 시나리오인데, 이적이 성사되면 토트넘과는 적으로 재회하게 된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이 아스톤 빌라의 첫 영입으로 로 셀소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47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을 인용해 전했다.


로 셀소는 지난 2019년 토트넘으로 임대된 뒤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던 미드필더다. 그러나 토트넘에선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특히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부임 후 설자리가 더욱 줄었다.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했다.

비야레알 임대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로 셀소는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치며 비야레알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의 주역이 됐다. 당시 로 셀소를 시즌 중간에 임대로 영입해 핵심 선수로 활용했던 사령탑이 바로 에메리 감독이었는데, 최근 아스톤 빌라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상태다. 에메리 감독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자마자 로 셀소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토트넘과 비야레알 간 임대 계약에는 로 셀소의 타 구단 이적을 전제로 임대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로 셀소의 방출을 거듭 추진하고도 번번이 실패했던 토트넘 입장에선 비로소 로 셀소를 이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웬햄도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아스톤 빌라가 로 셀소 영입을 원한다면, 토트넘은 로 셀소를 비야레알에서 복귀시킬 수 있다. 이후 1500만 파운드 정도의 이적료를 통해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면서 "이는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로 셀소 등 모든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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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을 이끌다 아스톤 빌라 지휘봉을 잡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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