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비야레알로 임대이적한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 /AFPBBNews=뉴스1 |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이 아스톤 빌라의 첫 영입으로 로 셀소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47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을 인용해 전했다.
로 셀소는 지난 2019년 토트넘으로 임대된 뒤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던 미드필더다. 그러나 토트넘에선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특히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부임 후 설자리가 더욱 줄었다.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했다.
비야레알 임대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로 셀소는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치며 비야레알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의 주역이 됐다. 당시 로 셀소를 시즌 중간에 임대로 영입해 핵심 선수로 활용했던 사령탑이 바로 에메리 감독이었는데, 최근 아스톤 빌라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상태다. 에메리 감독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자마자 로 셀소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토트넘과 비야레알 간 임대 계약에는 로 셀소의 타 구단 이적을 전제로 임대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로 셀소의 방출을 거듭 추진하고도 번번이 실패했던 토트넘 입장에선 비로소 로 셀소를 이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웬햄도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아스톤 빌라가 로 셀소 영입을 원한다면, 토트넘은 로 셀소를 비야레알에서 복귀시킬 수 있다. 이후 1500만 파운드 정도의 이적료를 통해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면서 "이는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로 셀소 등 모든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야레알을 이끌다 아스톤 빌라 지휘봉을 잡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