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4세대 아이돌' 대표라면서..성적표 왜이래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0.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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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하이픈./사진=빌리프랩
'4세대 아이돌'로 불리는 그룹 엔하이픈(ENHYPEN.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성적표가 기대했던 것보다 미지근하다.

엔하이픈은 지난 26일 일본 정규 1집 '定め(사다메)'를 발매했다. 이 앨범 발매 후 일본 오리콘 데일리 랭킹 정상에 올랐다. K팝 한류 열풍에 힘입어 낸 성과로 볼 수 있다.


엔하이픈은 일본에서 앨범 발표 이후 오는 11월 1일~2일 아이치, 9일~10일 오사카, 15일~16일 가나가와 등 일본 3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MANIFESTO>'의 일본 공연을 개최한다.

엔하이픈의 이 같은 활동은 2020년 11월 30일 데뷔 후 신예로서는 좋은 성과. 그러나 기대했던 것보다는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 앨범 판매량이 입증한다.

엔하이픈의 '사다메'는 발매 첫날 18만 3373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본에서의 뜨거운 인기 같지만, 지난 성적표에 비하면 뜨뜻미지근하다.


먼저, 2021년 7월 6일 일본 데뷔 싱글 'BORDER : ?い'(보더 : 하카나이)는 발매 첫날 15만 254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당시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후 지난 5월 일본 두 번째 싱글 'DIMENSION : 閃光'(디멘션 : 센코우)는 데뷔 첫날 24만7697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엔하이픈의 일본 앨범은 '보더' 이후 '디멘션'에서 상승세를 탔지만, 정작 정규 앨범 첫날 판매량은 급감했다. 일본에서 차트 1위를 했다고 하지만, 첫날 앨범 판매량이 두 번째 싱글보다 낮은 것을 감안한다면, '기대 이하'라고 할 수밖에. 앨범 총 판매량이 아니라는 것으로 위안 삼을 수도 있지만, 앨범 판매량을 중요시 하는 K팝 아이돌의 인기에는 썩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엔하이픈은 올해 한국에서도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지난 7월에 미니 3집 앨범 '매니페스토 : 데이원'(MANIFESTO : DAY 1)'을 발매했다. '4세대 아이돌'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수식어보다 큰 활약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SBS M·SBS FiL '더쇼', MBC M '쇼! 챔피언', KBS2TV '뮤직뱅크'에서 1위하는 것으로 그쳤다.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에서 1위를 놓치며 올킬에 실패했다.

엔하이픈이 주목 받는 신인으로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에서는 그림자도 있는 것도 사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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