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재원, 안우진 잡을 카드 낙점... 키움은 LF 이용규로 분위기 전환 [PO3]

고척=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0.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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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원.
키움 히어로즈와 LG트윈스가 5전 3선승제 시리즈의 2승째를 잡기 위해 묘수를 냈다.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23)은 안우진(23)을 잡을 카드로 낙점됐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LG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키움은 김준완(지명타자)-이용규(좌익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안우진이다.

출전 선수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좌익수가 바뀌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쭉 키움의 좌익수 자리는 김준완의 몫이었다. 하지만 김준완이 크고 작은 실수로 경기 분위기를 내주는 일이 있었고 이용규로 바뀌게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던 이용규는 지난 9월 2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한 달만에 수비로 나서게 됐다.

3차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준완의 실책이 크게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수비만 바꾼 것"이라고 감싸면서 "이용규도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또 최근 분위기도 좋고 해서 수비를 맡겼다"고 밝혔다.


안우진을 상대하는 LG는 박해민(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좌완 김윤식.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이형종이 테이블세터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출루에 강점을 지닌 홍창기가 빠지고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선발 라인업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이재원은 올 시즌 85경기에 나서 타율 0.224에 불과하지만,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안우진을 상대로는 타율 0.500(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홍창기는 올해 안우진에게 7타수 0안타로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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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용규(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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