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절친 최대훈에 중고차 사기.."월세가 밀려서"[★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10.2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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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 화면 캡처
'천원짜리 변호사' 배우 남궁민이 절친 최대훈에게 중고차 사기를 쳤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사무장(박진우 분)이 중고차 판매 사기를 당했다.


천지훈은 사무장이 잃은 곗돈을 돌려받기 위해 중고차 판매원을 찾았다. 천지훈은 판매원이 아무리 "엔진에서 소리가 난다", "오일 펌프가 샌다"며 설득해도 아랑곳 않고 "저 이런 소리 되게 좋아한다. 이 차로 하겠다", "제가 막으면 되죠. 이 차로 달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판매원은 구매를 막기 위해 바퀴까지 빼 버렸으나 천지훈은 "이런 레트로한 감성, 딱 제가 원하는 차다"며 고집을 부렸다.

판매원은 결국 어린 나이에 돈 버는 게 쉽지 않았다며 애원하기 시작했고, 천지훈은 "어리면 다냐. 나이 어린 게 벼슬이냐. 황금식 씨. 나이가 어리다고 지은 죄가 가벼워지는 게 아니다"며 용서해주는 대신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도 판매원 일을 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천지훈은 "나도 돈 벌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쉽게 환심을 산 천지훈은 상납금을 채우기 위한 슈퍼 카 판매에 돌입했다. 목표액은 1억. 야심차게 나간 곳에는 검사 시절 절친 서민혁(최대훈 분)이 있었다. 서민혁은 "너 여기서 뭐하는 거냐"고 깜짝 놀랐고, 천지훈은 침착하게 "사무실 월세가 많이 밀렸다. 알바로 간간히 딜러 일 하고 있다. 언젠가 아는 사람 만날 거라 생각하긴 했는데 막상 만나니 좀 창피하다"고 답했다. 서민혁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돈 때문에 알바하는게 뭐가 창피하냐"고 안타까워했다.


천지훈은 이후 표정 변화 없이 판매원들이 낚시용 매물의 판매를 막기 위해 읊던 말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이미 마음을 활짝 연 서민혁은 고스란히 천지훈의 사기 수법에 당하고 말았다. 천지훈은 "이 차랑 비슷한 다른 좋은 차가 있다"고 자연스레 허위 매물을 소개했고, "민혁아 너무 잘 어울린다. 이 차는 날개가 포인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민혁은 "그러게.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너 못 만났으면 아까 겉만 번지르르하고 이상한 소리 나던 그 차 샀을 거 아니냐"며 기뻐해 웃음을 더했다. 서민혁은 이어 "그리고 너 월세 많이 밀렸다고 이 일 너무 오래 하지 말아라. 네 본업에 충실해야지"라고 진심을 전했다. 천지훈은 이에 "나도 충고 하나만 하자면 천천히 달려야 한다"며 "날아갈지도 모르니까"라며 귀여운 리액션을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

이후 이 모든 사기 행각이 사실 서민혁이 낸 현금의 위치를 추적해 점조직으로 이뤄진 사기단이 모두 모이는 상납 장소를 알아내기 위함이었음이 밝혀졌다. 나예진(공민정 분)은 이 사실에 깜짝 놀란 서민혁에 "누가 너 연기하는 거 티나서 안 된대"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기단 검거를 위해 뻔뻔한 사기꾼으로 변신한 천지훈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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