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홍석 /사진제공=더뮤지컬 |
배우 강홍석 /사진제공=더뮤지컬 |
11일 뮤지컬 전문 매거진 '더뮤지컬' 측은 강홍석의 10월호 커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홍석은 꽃무늬가 그려진 손거울을 들고 새침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가 하면, 손으로 입을 가린 채 환하게 웃으며 유쾌함을 뽐냈다. 반면 다른 컨셉 포토에서는 곰인형을 업거나 토끼 머리띠, 왕관 등을 착용하고 귀여운 표정 연기로 이제껏 볼 수 없던 매력을 뽐냈다.
강홍석은 '더뮤지컬'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킹키부츠' '롤라' 역의 오디션을 위해 여장을 하고 대학로 거리를 거닐던 때를 회상하며 "사람들이 정말 많이 힐끔거리며 쳐다봤어요. 신기해하거나, 무서워하거나, 이상하게 보는 시선으로요. 그 순간 '아, 롤라의 삶은 평생 이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며 극 중 역할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강홍석은 신인 시절에 대한 질문에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고 안 되면 다른 일하면 되지'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사람들 말에 덜 흔들렸던 것 같아요. 저는 좀 긍정적인 편이에요. 제가 제 자신한테요. 건강한 몸과 정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죠"라며 힘든 상황에도 좌절보다는 도전을 택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강홍석은 현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 출연 중이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