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파주 비엔날레 만들고파"..세계로 진출할 'ART DMZ'[종합]

영등포구=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9.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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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22 NET FAIR ART DMZ
배우 이광기가 오랫동안 쌓아온 예술 지식을 쏟아 부었다. 'ART DMZ'가 세계로 뻗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광기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제1회 '2022 NET FAIR ART DMZ'(넷 페어 아트 디엠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2022 NET FAIR ART DMZ'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대형마켓에서 MZ세대의 취향중심을 겨냥한 전시로 기획한 미술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인기 갤러리 중심, 아티스트 및 콜렉터, 미술 관계자, 크리에이터 등 여러 방면에서 모인 이들의 교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NET FAIR ART DMZ'는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경기 예술인의 작품을 발굴하고 미술시장의 활성화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건 물론 아트경기 선정작가 20명의 작품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광기는 "DMZ도 우리가 아는 의미의 DMZ가 아니다. 'Develop Millennial Zillenial'의 약자다. 독특하지 않나"라며 "긴장과 경계의 도시가 아니라 공존, 화합의 도시가 됐으면 했다. 지금 독일 갤러리가 참여했다. 좀 더 이 공간이 국제적인 행사가 됐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NET FAIR'의 의미도 독특하다. 네트워크 아트페어란 주제를 활용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전시품을 공개한다. 김종원 사무국장은 "나는 파주가 이렇게 북한이랑 가까운지 몰랐다. 임진각에서 보면 북한의 모습이 다 보이더라. 이런 건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신기해한다"라고 말했다.


이광기는 이에 대해 "사실 파주가 굉장히 경계성이 많은 도시 아닌가. 아무래도 앞서 말했듯 북한과 밀접하기 때문"이라며 "난 이런 모습을 바꾸고 싶었다. 그러나 이런 주제를 담기엔 너무나 딱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화합과 연결을 뜻하는 '네트워크'가 떠올랐고, '넷 페어'란 이름이 탄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넷 페어'에 대한 상표권까지 등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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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광기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ART DMZ'는 국제적인 아트 페어 행사로 발돋움 하고자 한다. 이광기는 "현재 독일 갤러리도 참여하고 있다"라며 "본래 이란 갤러리도 오려고 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불발됐다. 앞으로는 이란과 같은 중동 갤러리도 모시고 싶다. 중동은 긴장이 도는 느낌이지 않나. 파주가 문화 예술 콘텐츠의 핵심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정말 많은 분이 유입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그는 파주시를 찾는 유입관광객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 및 도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엄청나게 홍보하고 있다. QR코드도 만들어서 맛집 투어도 할 수 있다. '이광기가 추천하는 맛집' 등을 만들기도 하고 활판 공방도 있다. 이곳과도 얘기를 해 함께 행사를 추진해 체험할 수 있다"라며 자랑했다. 김종원 사무국장은 "서울이라면 왔다 가는 공간인데 파주는 먹고 즐기는 공간이다. 이걸 쉬고 가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광기는 "이걸 계기로 해서 확장하고 아트 페어 팀을 만들 예정이다. 파주를 비엔날레(2년 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로 만들고 싶다.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 이렇게 하다 보면 관광 산업의 문화로 남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2 NET FAIR ART DMZ'는 파주시를 찾는 유입 관광객과 지역 예술 그리고 지역 상인들과 상생하는 콘텐츠를 결합한 신개념 미술행사로,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 4일간 파주 출판단지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 지지향에서 개최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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