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사냥' 서인국 "삼백안, 컴플렉스였는데..비밀병기 됐다"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9.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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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 사진=TCO더콘텐츠온


배우 서인국이 자신의 '눈 돌아간' 악역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인국은 20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영화. '변신' '기술자들' '공모자들' 등의 김홍선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종두 역할을 맡은 서인국은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서인국은 '눈 돌아간' 광기 어린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인국은 "제가 삼백안인다. 그게 컴플렉스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상이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 제 눈 때문에 어릴 때도 못되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시비도 많이 당했다. 눈 그렇게 뜨지 말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라며 "컴플렉스 아닌 컴플렉스였는데 배우 생활을 하면서 그 컴플렉스가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서인국은 "제가 원래 선한 역할을 많이 했다. 사랑하는 연기나, 정의 구현 하는 캐릭터를 많이 했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눈을 그렇게 살벌하게 하면 안되니까, 제 눈이 저에게는 비밀 병기였다. 언젠가는 써먹어야지 생각했고, 악역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작품을 하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인국은 "'늑대사냥' 찍고 '미남당' 첫 방송 전에 앨범을 내면서 '마이 러브'라는 노래 뮤직비디오를 음문석 배우가 촬영했다"라며 "저에게 카메라를 정면으로 보고 아련하게 쳐다보며 미소지으라고 하더라. 시키는대로 했는데,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 사랑하는 여자를 보는게 아니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늑대사냥'은 9월 21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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