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듀엣 대전, 박현수·백형훈 가왕 당선..히키·코타 탈락 [★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9.18 19:3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복면가왕'에서 가수 박현수와 백형훈이 2대 듀엣 가왕에 당선됐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듀엣 대전'의 2, 3라운드가 그려졌다.


2라운드에서는 도토리 시스터즈와 신들의 부활이 맞붙었다. 도토리 시스터즈는 태연의 'UR'을 선곡해 아름다운 음색의 하모니를 뽐냈고, 신들의 부활은 도시 아이들의 '달빛 창가에서'를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연예인 판정단은 2라운드 후 신들의 부활 중 김도균이 있는 게 확실하다며 "기타가 없으니 손 동작이 어색하다"며 폭소했다.

윤상은 또 도토리 시스터즈 중 한 명을 가수 유성은으로 추측해왔으나 아니었다며 혼란을 밝혔고, 유영석은 도토리 시스터즈의 무대가 "여태까지 중 가장 5:5의 밸런스를 유지한 노래였다"며 "시소를 타도 완벽한 평행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을 전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이어 도토리 시스터즈가 지난 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도토리 페스티벌'에 함께 출연한 써니힐 코타와 히키(노누)일 것이라 추측했다.

결과는 79 대 20으로 도토리 시스터즈의 압승이었다. 신들의 부활 팀의 정체는 바로 기타의 신 백두산의 김도균과 보컬의 신 V.O.S 김경록이었다. 김도균과 김경록은 색다른 조합이었다며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고, 김도균은 1라운드 탈락을 예상하고 미리 준비했던 기타 연주를 공개해 현장을 감격에 빠뜨렸다.


또한 김경록은 육아에 열중하느라 머리 자를 시간도 없었던 듯 장발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경록은 방송국 관계자들을 향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좋지만 저도 집 밖에 나가고 싶은 가장이다"며 방송 출연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록은 자신의 전화번호를 자막으로 띄우고 싶은 심정이라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image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이어진 3라운드는 우리 우정 한 표 차이와 도토리 시스터즈의 대결이었다. 우리 우정 한 표 차이는 버스커 버스커의 '정류장'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무대를 꾸몄고, 도토리 시스터즈는 박정현의 '미아'로 가창력의 정수를 뽐냈다. 팽팽한 대결 끝 3표 차이로 듀엣 가왕을 거머쥔 것은 우리 우정 한 표 차이였다.

도토리 시스터즈의 정체는 연예인 판정단이 예상한 그대로였다. 히키와 코타는 이번 방송을 통해 자매나 다름 없는 사이가 됐다며 환상적인 호흡의 기반을 밝혔다. 히키는 두 사람 사이에 공통점이 많다며 "저희가 낯을 진짜 많이 가린다. MBTI도 같은 INFP고, 데뷔 연차도 각각 2010년, 2011년으로 비슷하다. 같은 회사의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또 둘 다 가사를 잘 못 외우는 단점이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특별 무대를 통해 2대 듀엣 가왕이 된 우리 우정 한 표 차이의 정체가 공개됐다. 남다른 깊이로 이승열의 '날아'를 열창한 두 사람의 정체는 바로 레떼아모르 박현수와 흉스프레소 백형훈이었다. 백형훈은 앞선 출연 당시 1라운드부터 박현수를 만나 한 표 차이로 탈락했던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현수는 그 이후 가왕까지 올랐던 것.

윤상은 모든 판정단의 마음을 대변하듯 "저는 당시의 대진에도 불만이 많았다. 속이 다 후련하다"고 함박웃음지어 눈길을 끌었다. 박현수와 백형훈은 이어 뜻밖에 너무 좋은 듀엣 파트너를 만났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백형훈은 "여태껏 만난 듀엣 파트너 중에 합이 제일 좋았다"고 감격했다. 두 사람은 "군복을 입은 김에 국가 행사에 불러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이시호 | star@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이시호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