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김강민 "KBS 주말극 첫 출연, 감사·부담 多"[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9.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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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6 배우 김강민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강민이 KBS 주말극에 첫 출연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강민은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이현석) 종영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가(家)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를 그린다.


그는 극 중 봉푸드 본사 본부장 현정후 역을 맡았다. 현정후는 현미래(배다빈 분)의 동생으로, 머리가 좋고 1등을 놓친 적 없는 인재다. 맡은 일을 책임감있게 해내지만, 욕심은 없어서 결과에 아쉬움을 남긴다.

김강민은 KBS에서 처음으로 주말극에 출연한다. 그는 이런 점과 본인이 맡은 역할에 대해 "감사하고 부담스러웠다. 현실적으로 27살 본부장 캐릭터가 쉽게 와닿지 않았다. 27살이면 (나와) 비슷한 나이기도 하고 집과 회사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집과 회사의 차이점을 두려고 하고 노력했다"라며 "회사에선 올곧은 이미지를 생각했다면 집에선 무게감 내려놓고 편하게 임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기대도 컸고 부담감도 컸다. 주어진 대본에서 내가 맡은 역할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연기에 임했다. 마지막에 갈수록 (현정후 역이) 멋진 캐릭터 였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극 중 현정후는 나유나(최예빈 분)를 짝사랑한다. 완벽한 인물에게도 짝사랑이 있다는 점이 반전 매력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김강민은 "짝사랑하기 전, 어떤 사람인지 생각했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사랑이기 때문에 짝사랑보단 신기한 감정으로 다가오지 않나"라며 "유나가 적극적이고 정후가 해보지 못한 표현들에 대해 더디고 부족하게 다가가 짝사랑이 이뤄지지 않은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짝사랑이 끝나게 된 이유엔 집안 사정이나 다른 여러 요인이 있지 않았나. 그래서 쉽게 다가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난 오히려 이수재(서범준 분)와 브로맨스도 재밌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기억나는 장면을 물어보자, 그는 "50회차 모두 100%를 쏟아 부은 거 같은데 가장 기억 남은 건 엄마 진수정(박지영 분)이 암에 걸렸을 때 뒤에서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다.

또래 배우들이 많았던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김강민은 "소통도 많이 하고 호흡에 대해서 의논을 한 거 같다. 감정을 표현하면 기뻤다"라고 답했다. 특히 비슷한 나이인 최예빈, 서범준과 가까워졌다고 말하며 "같은 나이 또래라서 편했다. 리허설도 많이 해보고 그래서 브로맨스 장면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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