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어공주' 베일 벗었다..디즈니, 실사 영화 첫 예고편 공개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9.10 21:46 / 조회 : 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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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공식 유튜브
할리 베일리의 '인어공주'가 베일을 벗었다.


디즈니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D23 엑스포'에서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실사 영화의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인어공주 실사판은 1989년 개봉한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재해석해 리메이크한 작품. '시카고', '게이샤의 추억', '메리 포핀스 리턴즈'의 롭 마샬이 연출을 맡고, 흑인 가수 겸 배우 핼리 베일리가 주인공 아리엘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다.

공개된 예고편 속 할리 베일리는 디즈니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인어공주 OST 가운데 한 곡인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부르며 달콤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앞서 지난 2019년 할리 베일리의 '인어공주' 실사판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롭 마샬 감독은 "영혼, 심장, 젊음, 순수함,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인어공주 아리엘 역을 맡은 할리 베일리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캐스팅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디즈니 측은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으니까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며 "흑인인 덴마크 사람과 인어가 '유전적으로' 빨간 머리를 갖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어공주' 실사 영화는 내년 5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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