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울 것 같아요" 임재범의 고백 '아버지 사진'[6시★살롱]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2.09.07 18: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블루씨드컴퍼니
가수 임재범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억하며 절절한 속내를 고백한다.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임재범의 정규 7집 '세븐 콤마'(SEVEN,)의 3막 '기억을 정리하며...'가 발매됐다.


'기억을 정리하며...'는 2막에서 얻은 빛의 희망을 들고 가족의 상징이자 상처이기도 했던 집으로 다시 돌아와 창을 열고, 지난 시간들의 모든 감정과 기억들을 돌아보며 버릴 감정과 간직할 마음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임재범의 이야기가 수록된 3막에는 타이틀곡 '아버지 사진'을 비롯해 '내가 견뎌온 날들', '너란 사람'까지 총 3곡이 포함됐다.

image
/사진=블루씨드컴퍼니
'아버지 사진'은 상처와 갈등의 시간만을 보내며 미워한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끼는 자식의 복잡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매드 소울 차일드(Mad Soul Child)의 이상열 작곡가를 필두로 류영민 작곡가와 채정은 작사가가 의기투합해 '아버지 사진'을 작업했고, 임재범은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음악 속에 녹여냈다.

'문득 떠오르겠죠 / 참 많이 울 것 같아요 / 미움과 그리움 사랑과 원망이 섞인 / 복잡한 마음이죠', '다른 게 보여요 당신의 나이가 되니 / 감당 못 하셨을 그 무게와 외로움들이 / 할퀴던 순간도 속은 아프셨을 그 맘 / 사랑이었을까요'

'아버지 사진'의 가사는 임재범의 복잡다단한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움과 그리움, 사랑과 원망이 한데 엉킨,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이 쌓인 것.

image
/사진=블루씨드컴퍼니
'내가 닮았네요 / 미워한 그 모습까지 / 다가 설 수 없게 멀었던 조용한 사랑 / 어떤 세월에도 결국 보고 싶은 / 대체 가족이란 뭘까요' 등 직접적이면서도 담백한 노랫말 역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기 충분하다.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아버지 사진'의 뮤직비디오에는 임재범의 감성적인 모습이 담겼다. 부자(父子)를 연상케 하는 조형물을 응시하는 임재범은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듯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정규 7집 '세븐 콤마'를 통해 귀환을 알린 레전드 보컬리스트 임재범.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그의 복귀가 반갑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김노을 | sunset@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연예1팀 김노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