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검은색 옷) 바르셀로나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7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이 실바를 캄프 누(바르셀로나 홈)로 데려오기 위한 협상이 완료되기를 여전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실바는 이전부터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선수였다. 선수 역시 이적을 희망하고 있어 일이 잘 풀리는 듯 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앞서 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어떤 제의도 받지 못했다며 "실바는 이곳에 머물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올 여름 바르셀로나는 폭풍 영입을 이뤄냈다. '월드클래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하피냐, 프랭크 케시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쥘스 쿤데 등 데려온 선수가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팀 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영입을 행하다보니, 영입생들의 선수 등록조차 힘들어지는 문제점이 생겼다. 베실바 영입 역시 리스크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베실바를 포기하는 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실바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물론 기대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이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았고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현실을 인정했다. 만약 극적 반전이 일어나 베실바가 이적한다면, 올 여름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영입생이 될 전망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실바는 측면부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교체로 2경기에 출전할 만큼 역할이 줄어들었다.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베르나르두 실바.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