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들에게 푹 빠졌다... '또' 러브콜 보낸 비야레알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8.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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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세르히오 레길론. /AFPBBNews=뉴스1
스페인 비야레알이 토트넘 방출 후보 세르히오 레길론(26)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야레알은 앞서 또 다른 방출 후보였던 지오바니 로 셀소(26)를 임대로 품는 등 유독 토트넘 출신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팀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레프트백과 공격수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면서 "비야레알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떠나면서 왼쪽 수비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알폰소 페드라사와 알베르토 모레노 두 명의 레프트백 자원이 있지만, 모레노가 지난 3월부터 장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레프트백 보강이 필요하다. 모레노가 복귀를 서두르고 있지만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었던 만큼 경기력을 회복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비야레알의 레이더에 포착된 건 토트넘 방출 명단에 오른 레길론이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판정을 받고 앞서 프리시즌부터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세비야, 유벤투스 등 여러 구단 이적설이 돌았지만 레길론 대신 다른 자원들을 품으면서 이적이 무산된 상황이다.

만약 로 셀소에 이어 레길론마저 비야레알이 영입하면, 토트넘은 올여름 방출 후보에 올랐던 4명 가운데 2명이 한 팀에서 뛰는 상황이 된다. 더구나 비야레알은 지난해 여름에도 당시 방출 후보였던 후안 포이스를 영입해 수비의 핵심으로 키웠고,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세르주 오리에도 영입해 한 시즌 동행했던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 출신 선수들 덕분에 쏠쏠한 재미도 봤다. 로 셀소와 포이스는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의 중심에 섰다. 비야레알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후보로 로 셀소를 낙점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포이스는 어느덧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의 존재로 컸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레길론이 콘테 감독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건 분명한 사실인 만큼 그가 팀을 떠나는 건 모두에게 이상적인 일"이라며 "레길론은 토트넘 이적 전 세비야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적만 성사되면 비야레알에도 즉시 전력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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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세르히오 레길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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