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맥토미니→카세미루·데용... 맨유 '드림 MF' 포기 안 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8.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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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데용.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유가 프랭키 데용(25·바르셀로나)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의 2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영입했음에도, 데용의 영입을 계속해서 시도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데용 영입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고 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협상을 마무리 짓길 원한다.


네덜란드 출신의 미드필더 데용은 맨유가 올 여름 내내 노렸던 선수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그를 지도한 적 있어 그의 영입을 강렬하게 원했다. 하지만 데용이 오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소득 없이 시간만 보냈던 맨유는 방향을 바꿔 카세미루를 영입했다.

하지만 급한 불을 끈 것이지, 맨유의 최종 목표는 데용 영입이다. 매체는 맨유는 여전히 드리블하거나 패스를 뿌릴 수 있는 미드필더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카세미루가 월드클래스이지만, 그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상대 공격 흐름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 맨유에 데용이 필요한 이유다. 데용이 중원을 조율할 수 있다.

만약 맨유가 영입에 성공한다면, 카세미루, 데용으로 구성된 '드림 스쿼드'를 짤 수 있다. 여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팀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출전한다. 환상의 조합이다. 지금까지 투박하고 패스 능력이 아쉬웠던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중원과는 차원이 다르다.


올 시즌 맨유는 1승2패(승점 3)를 기록 중이다. 초반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가 지난 23일 '최대 라이벌' 리버풀을 잡아내고 반전에 성공했다. 카세미루까지 합류하면서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해볼 수 있다. 데용까지 온다면 금상첨화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바르셀로나가 데용의 판매를 원한다는 것이다. 재정 악화 때문이다. 이 문제로 새로운 영입생마저 선수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는 데용이 마음을 바꾸길 바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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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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