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나간 후 첫 PS 눈앞인데, 35홈런 거포+AS 마무리 버렸다 '왜?'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8.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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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수단이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뜻밖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데도 주축 선수를 팔아치웠다. 그런데 성적은 더 좋아지고 있다.

볼티모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선발타자 9명, 그리고 대타로 나온 라이언 맥케나까지 출전한 10명의 타자 모두가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2번 타자 애들리 러치맨은 4출루에 성공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스틴 보스가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기본적인 역할을 하고 내려갔고, 이후 올라온 4명의 불펜투수들이 4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56승 51패(승률 0.523)를 기록하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위치한 볼티모어는 또한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진출권인 2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대로라면 김현수(LG)가 뛰던 2016시즌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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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오른쪽)가 볼티모어 시절이던 2016년 와일드카드 진출이 확정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의 상승세는 공교롭게도 스타플레이어들을 팔아치운 시기와 맞물렸다. 볼티모어는 올해 트레이드 마감기한에 외야수 트레니 만시니와 구원투수 호르헤 로페즈를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냈다.

만시니는 지난 2019년 35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장타력을 가진 선수다. 올 시즌에는 트레이드 전까지 타율 0.268 10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2022시즌부터 마무리투수가 된 로페즈도 1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했다. 이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 6월 한 때 승패 마진 -11까지 내려앉았던 볼티모어는 6월 말부터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7월 초에는 1999년 이후 가장 긴 10연승을 질주, 결국 5할 승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8월 들어 만시니와 로페즈를 팔고도 패배를 기록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구매자가 아닌 판매자가 된 볼티모어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온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라인업에 만시니가 있다면, 또한 올스타 마무리 로페즈가 있다면 완벽했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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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만시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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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로페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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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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