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박해일 "내가 맡은 이순신, '명량' 최민식과 달라..차분, 냉정"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7.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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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이 1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명량'의 후속작으로 절대적인 열세 속에서 전황을 뒤집은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그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2.07.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박해일이 자신만의 이순신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박지환, 조재윤, 김한민 감독이 참석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김한민 감독은 '명량'을 촬영할 당시부터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대서사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고,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 바로 '한산: 용의 출현'이다.

박해일은 '명량'의 이순신과 '한산' 이순신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명량'의 대역전극 드라마 성격과는 다르게, 제가 이번에 '한산'에서 맡은 이순신 역할은 물 같이 어떤데 섞여도 그 느낌이 비슷하길 바랐다"라며 "감독님과도 이야기 했지만 이순신 주변의 배우들이 잘 드러나는 방식으로 하길 바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해일은 "대신 이순신 장군이 안 나타날 때의 장면에서도 이순신이 구사하는 세밀한 전략이 보여지길 바랐다"라며 "그런 장면이 '명량' 속 최민식 선배가 화염방사하거나 했던 장면과 다르다. 나의 이순신은 차분하고 냉정하고 세밀하게 전략을 짜서 왜군이든 의병이든 단역까지도 세밀하게 보여주는게 차별점이다. 제가 맡은 이순신을 그렇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산 : 용의 출현'은 7월 27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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