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日서 이례적 흥행 "송강호=유일무이한 존재"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7.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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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 사진=영화사 집/CJ ENM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가 제39회 뮌헨 국제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개봉국에서도 호평받으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장기 흥행에 나섰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은 영화 '브로커'가 제69회 시드니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3일 제39회 뮌헨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ARRI Award)을 받으며 국적을 뛰어넘는 감동 스토리로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188개국에 달하는 해외 판매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은 '브로커'는 지난 6월 24일본 개봉 이후 언론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7월 3일까지 누적 관객수 34만 253명을 동원한 '브로커'는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2, 3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일본 자국 영화나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외국어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이며, '기생충' 이후 일본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른 성공적인 한국 영화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봉 2주 차에 접어들어 다양한 신작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흥행 순항 중인 '브로커'는 일본에서도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26일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의 일본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치며 지속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브로커'에 대해 일본 언론과 관객들은 영화 속 메시지와 송강호의 연기에 뜨거운 호평 세례를 쏟아내고 있다.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어느 가족' 이후에도 이 주제를 추구하고 더 나아가 휴먼 코미디를 만들어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이 열정에 응답한 한국 배우들은 정말 대단하다.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홋카이도 신문은 "송강호의 자연스럽고 쾌활하고 호감 가는 인상은 호소력이 매우 짙다.", 하이비는 "송강호는 교활함 뒤에 있는 온화함을 전달하는 데 능하다.", 마이니치 신문은 "송강호는 '브로커'에서 인간미로 관객을 유혹한다." 등 폭발적인 극찬을 전했다.

한편 '브로커'는 지난 6월 23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도 개봉해 '어느 가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전작을 뛰어넘는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싱가포르에서는 7월 3일까지의 누적 관객 수가 '어느 가족'의 최종 스코어를 경신했으며 홍콩에서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적인 전작들과 유사한 성적으로 시작하여 앞으로의 흥행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국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브로커'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까지 사로잡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브로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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