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훈 "정엽, 만나면 음악 얘기만..중저음이 매력적이라고"
유채훈, 첫 미니앨범 '포디움'(Podium) 기자간담회
마포=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7.06 14:00유채훈은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첫 미니앨범 '포디움'(Podium)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채훈은 이번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5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정엽과 함께 콘서트 '리:필'(Re:feel)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유채훈은 "정엽 선배와 공연을 했을 때 처음엔 좀 놀랐다"며 "정엽 선배와 내 음악 스타일이 잘 묻을까 고민했는데, 선배가 다 맞혀주시더라. 내가 아는 노래 위주로 배려해 주셨다. 팝, 흑인음악, 알앤비를 평소에 즐겨들었지만 무대에서 부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많이 불렀다"고 밝혔다.
유채훈은 이어 "합주 밴드 연습하면서도 선배가 많이 격려해 주고, 오히려 물어봐 주면서 해주셔서 의지가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유채훈은 오는 23일부터 서울, 부산, 전주에서 '포디움' 발매 기념 콘서트를 진행한다. 유채훈은 "정엽 선배가 하는 제스처나 멘트를 보고 들으면서 많이 배우고 현장에서 따라 했던 것 같다"며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기 전에 이 공연을 한게 정말 좋았다. 무대에서 혼자 이끌어가는 게 쉽지 않은데, 정엽 선배와 같이 하면서 선배의 무드나 관객을 대하는 자세 등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엽은 유채훈의 첫 미니앨범을 직접 듣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고. 유채훈은 정엽에 대해 "만나면 항상 밥을 사 주시고, 음악 얘기 밖에 안 한다"며 "이번 음악 나왔을 때도 먼저 들어주고 피드백을 해주고 자신감을 얻게 해줬다"고 말했다.
유채훈은 지난 2020년 JTBC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의 리더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포디움'은 클래식, 크로스오버 싱어로 활동하며 보여주지 못했던 유채훈의 새로운 매력이 담긴 앨범이다.
그는 "정엽 선배 장모님이 '팬텀싱어' 애청자라 자연스럽게 보셨다고 하더라"며 "'크로스오버 가수니까 그런 톤만 구사할 거란 선입견이 있었는데, 막상 노래를 들어 보니까 이런 가요 창법도 되는지 몰랐다'고 하시더라. 오히려 나는 고음만 되는 가수였는데 '중저음이 참 매력적인 가수다', '그런 매력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고 전했다.
한편 '포디움'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앨범 타이틀곡 '별의 기억'은 전형적인 발라드 곡으로, 작곡팀 Phenomenotes(피노미노츠)와 조셉케이가 작곡, 편곡을 맡았으며, 작사에는 나얼, 최백호, 정엽과 협업했던 이번 앨범 프로듀서 Ecobridge(에코브릿지)가 참여했다. 앨범에는 '별의 기억'을 비롯해 '산책', '꽃', '숨', 유채훈의 자작시 '이대로 여름' 등 총 5곡으로 구성됐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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