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무대 데뷔' 드디어 베일 벗는다, 8연패 대위기 탈출 '구세주' 될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6.20 15:45 / 조회 :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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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프리 라미레즈.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한화의 새 얼굴이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는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한화에 다시 한 번 큰 위기가 찾아왔다. 66경기를 치른 현재, 22승1무43패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률 3할대(0.338)다. 최근 10경기 동안 단 1승(1무8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앞서 8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한 뒤 열흘 넘게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더욱 아쉬운 건 패한 8경기 중 3점 차 이내 승부가 5차례나 됐다는 사실이다. 17일 창원 NC전(1-1 무승부)도 에이스 김민우를 내세우며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놓치고 말았다.

구세주가 나타나야 한다. 새 얼굴에 기대를 건다. 최근 한국 땅을 밟은 새 외국인 투수 우완 예프리 라미레즈(29·도미니카공화국)가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경기에 나설 10개 구단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한화는 라미레즈, LG는 이민호가 각각 선발 출격한다.


라미레즈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6일 만에 2군 등판도 거치지 않은 채 1군 실전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일단 투구 수는 65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3~4이닝 정도 공을 던지면서 적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라미레즈는 17일 70~80%의 힘으로 불펜 피칭(총 22구)을 하면서 몸 상태를 확인했다. 불펜 피칭 후 라미레즈는 "굉장히 좋은 느낌으로 던졌다. 일단 한국 선수들과 문화, 새로운 공과 마운드에 적응하는 중이다. 최대한 빨리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라미레즈의 메이저리그(3시즌) 성적은 1승 10패 평균자책점 6.19. 마이너리그에서는 10시즌 통산 48승 41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170경기(132선발)에 나서 758⅔이닝을 던졌을 정도로 일단 내구성은 갖췄다는 평가다.

넘어야 할 산이 높다. LG는 지난 주말 키움과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위에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갈 길이 바쁘다. 더욱이 LG 선발 이민호는 한화전에서 유독 강했다. 2020 시즌부터 한화 상대로 개인 통산 9경기에 출전, 5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다만 올 시즌에는 2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71로 고전했다.

과연 라미레즈가 역투를 펼치면서 한화의 구세주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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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프리 라미레즈.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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