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밤은 낮보다 길다..침대 데이트까지 보여주는 연애 예능[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2.06.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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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미, 이홍기, 시미즈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IHQ 새 예능 '에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렘과 조건 사이에서 사랑을 찾는 일반인 남녀 8명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덴'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2022.06.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더 자극적이고 뜨거운 연애 예능이 찾아온다.

13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IHQ 새 예능 프로그램 '에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기, 윤보미, 시미즈, 이효민 PD, 유지혜 작가가 참석했다.


'에덴'은 설렘과 조건 사이에서 사랑을 찾는 일반인 남녀 8명을 관찰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에덴 하우스'에서 함께 생활하며 본능적으로 끌린 상대방의 조건을 하나씩 추리해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 촬영은 5박 6일 제주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명은 아담과 이브가 살던 에덴 동산에서 빌려왔다. 제작진은 서로의 정보를 모른 채 만남을 시작한 모습을 가장 순수했던 아담과 이브의 상태에 비유, 각자의 사회적 배경을 알게 된 후를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이브에 비유하며 프로그램명을 이같이 지었다.

연애 예능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러 채널마다 꾸준히 연애 예능을 쏟아내고 있다. 연애 예능 후발주자인 '에덴'이 자신한 차별점은 '베드 데이트'를 비롯한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설정들이다.


이 PD는 "일반적인 연애 예능에서는 동성끼리 같은 방을 사용하지만, '에덴'은 남녀 혼숙이다. 매일 밤 권력자가 침대 배정을 결정하는 권한을 얻는다"며 "이런 베드 데이트가 있어서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낮보다 밤이 길다. '에덴'에서만 볼 수 있는 밤 시간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자극적인 면을 강조한 만큼, 수위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 PD는 "수위에 대한 고민도 있다"면서도 "출연자들의 스킨십은 개입할 수 있는 부분 아니었다. 심의 규정에 따라 적절히 편집했으니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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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미, 이홍기, 시미즈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IHQ 새 예능 '에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렘과 조건 사이에서 사랑을 찾는 일반인 남녀 8명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덴'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2022.06.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에덴하우스'를 지켜볼 MC로는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에이핑크의 윤보미, 댄스크루 라치카의 시미즈가 낙점됐다. 유 작가는 3MC 섭외 기준에 대해 "순수함, 솔직함, 공감능력 세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밝혔다.

이홍기는 '에덴'을 "한국판 '투 핫"이라고 표현하며 "방통위에 갈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자극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자극적인 장면으로 "출연자들이 서로 오일을 발라주는 장면"을 꼽으며 "스킨십이 자주 나온다. 미션 하나하나가 자극적이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보미는 "저 역시 오일 발라주는 장면에서 깜짝 놀랐는데, 마니또를 하는 장면을 보고 또 깜짝 놀랐다. 정말 핫하다"고 덧붙였다.

'에덴'은 예고 영상부터 비키니를 입은 출연자들의 모습이 등장, 외모에 집중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될 여지도 있다.

이와 관련 유 작가는 "단순히 출연자의 외모에만 반하는 게 아니라 인간적 매력으로 인해 마음이 변하는 구간이 있다. 또 출연자의 정보가 공개가 되는 시점에 모든 관계와 마음이 바뀐다. 출연자 외모에 호평을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외모에만 집중한다고 보이지 않을 것 같다. 출연자 고민도 담겨져 있다. 프로그램으로 확인해달라"고 설명했다.

'출연자와 제작진은 '에덴'이 단순히 자극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인간의 순수함에 집중한다며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홍기는 "거부감 들 수 있고, 부담스러울 수 있고, 낯설 수 있다. '에덴'이 전하려고 하는 방향성을 금방 알 수 있을 거다. 그 안에 담긴 에피소드가 여지껏 다른 연애 예능에서 보지 못한 장면들일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윤보미는 "사회적 배경 없이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올 여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시미즈도 "사람 본능이 순수하고 솔직한 것 같다. 그래서 '에덴'의 매력이 많다"고 했다.

'에덴'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30분 채널 IHQ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를 통해 첫 공개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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