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박서진은 12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 송해를 기억하며'에 출연해 눈물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전국노래자랑'은 34년 동안 MC로 프로그램을 지켜왔던 고 송해를 후배 가수들이 추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서진은 13살이었던 2008년 '전국노래자랑' 경남 진주시 편에 출연한 바 있다.
박서진은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로 송해 선생님을 처음 뵈었다"며 "예선에서 두 번이나 떨어져 자신감이 많이 낮아져 있었는데 송해 선생님이 직접 대기실에 찾아와서 친할아버지처럼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송해와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전했다.
이어 박서진은 고 송해의 '딴따라'를 열창하며 감정에 북받친 듯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노래를 끝마친 후에도 박서진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고 송해를 추모했다.
또 박서진은 "선생님을 촬영장에서만 뵙는데 2시간 촬영을 하면서 한 번도 앉지 않으셨다. 특히 촬영 전날 미리 촬영지에 오시고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놀랬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고인이 된 송해를 그리워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