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김보성→박준규, 기승전'의리'뿐인 상남자들 [★밤TView]

박수민 기자 / 입력 : 2022.06.08 00: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돌싱포맨' 방송화면
김보성, 박준규, 이동준이 남다른 의리 일화를 전하며 맹활약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상남자 김보성, 박준규, 이동준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의리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봤을 것 같다"며 의리와 관련된 일화를 물었다. 특히 이상민은 김보성에게 "난 의리로 주식사는 사람은 처음 봤다. 누가 봐도 정말 안 좋은 회사였는데 의리로 주식을 사주더라"며 웃었다. 이에 김보성은 멋쩍게 웃으며 "상장 폐지가 됐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상장폐지 모임에 갔는데 보성이 형이 있더라"고 덧붙여 재미를 더했다. 또한 탁재훈은 가죽 옷을 입은 김보성에게 "가죽 옷 덥지 않냐"고 물었고, 김보성은 "사나이의 옷이다"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동준은 "의리 때문에 4억을 날렸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동준은 "아는 동생이 청계천 개발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 삼성동에 사무실도 있고 으리으리하더라. 그런데 12월인데 직원들 월급을 못줬다고 해서 그 자리에 5천만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한 달 뒤인 1월에 원금 5천만원에 이자 1천만원을 얹은 6천을 갖고 오더라. 그 돈을 받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하자 이상민을 비롯한 돌싱포맨 멤버들은 "이거 흔한 패턴 아니냐"며 불길한 내색을 비쳤다.

아니나 다를까 이동준은 "그 사업에 호기심이 생겼다. 최종적으로 3억 8천을 빌려줬는데 부도가 났다"며 15년이 지났는데도 돈을 돌려받지 못한 사연을 전했다. 이에 김보성은 이동준의 손을 어루만지며 "이해한다. 형님 본인이 알고 하늘이 안다. 다음 생에 동준이 형은 100배로 받게 돼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 역시 "형님이 이해간다. B형이시죠?"라며 이동준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이동준은 "어떻게 알았냐. 맞다. B형"이라며 반가워했다. 그때 김보성과 박준규 역시 연달아 B형이라며 의도치 않은 '4B 모임'을 만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동준은 "지금까지 내 돈 빌려가서 성공한 사람 하나도 못 봤다. 그러니까 내 돈 빌리지 마라"며 "내 돈은 재수없는 돈"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image
/사진='돌싱포맨' 방송화면
반면 이를 듣고 있던 박준규는 "이건 의리가 아니라 사기 아니냐"며 "난 절대 안 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는 "나는 카리스마, 의리 1도 없는 사람이다. 엄청 여성스럽다"며 의리남 특집 회차에 출연한 것을 의아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준규는 아버지 박노식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규는 "신영균 씨가 현재 영화계 윗분이시지 않나. 과거 신영균 씨가 우리 아버지한테 땅을 사라고 그렇게 말하셨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박준규는 노다지 땅을 사지 않고 당시 집 꾸미는 데에만 몰입하셨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남들은 우리 아버지가 엄청 많은 돈을 물려주고 제가 그걸 다 날렸다고 오해하시는데 절대 아니다. 억울하다"며 씁쓸해했다.

이어 이상민은 "60대가 싸우는 건 20대가 싸우는 거랑 다르게 또 다른 의미에서 무섭더라"며 과거 이동준이 싸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이동준은 "이 나이에 싸울 땐 '내일 죽어도 호상이다'라는 생각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상민은 남다른 의리를 보여주는 김보성에게 또다시 질문을 던졌다. 이상민은 "작품 제의가 동시에 들어왔다. 하나는 칸에 진출할 수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시나리오고, 다른 하나는 이동준 형님이 제작하는 '클레멘타인 2'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보성은 봉준호 감독이 아닌 이동준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마피아 게임을 하는 돌싱포맨과 게스트들의 모습이 담겼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