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눈물" '뉴페스타' 메타버스에 뜬 박정현·YB·최예나 '방구석 음악축제'[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6.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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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 규현, 거미, 이미주, 이상순, 유희열이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음악예능 '뉴페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페스타'는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나서 두 팀으로 꾸려지는 출연자들과 함께 매주 다양한 주제에 맞게 공연(페스티벌)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온라인 등 시공을 초월해 관객과 만나는 '신개념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이다. / 사진제공 = JTBC / 2022.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공연계가 슬슬 뜨거운 여름을 예열한다. '뉴페스타'가 박정현, 멜로망스, 데이브레이크, 최예나, 이무진, YB 등 다양하고 쟁쟁한 아티스트의 음악 무대를 메타버스로 방구석까지 전달한다.

7일 오후 JTBC 예능프로그램 '뉴페스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효진CP, 신천지PD, 윤종신, 유희열, 이상순, 거미, 규현, 이미주가 참석했다.


'뉴페스타'는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나서 두 팀으로 꾸려지는 출연자들과 함께 매주 다양한 주제에 맞게 공연(페스티벌)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온라인 등 시공을 초월해 관객과 만나는 '신개념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 윤종신, 유희열, 이상순, 거미, 규현, 미주가 '뉴페스타 컴퍼니' 소속 직원으로 뭉쳐 장르와 세대를 불문한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의 음악을 색다른 차원의 무대 속에서 꽃피우게 할 예정이다.

조효진CP는 '뉴페스타'의 기획의도로 "무대에 목마른 가수와 공연에 목마른 관객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페스티벌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다른 음악 예능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오디션 심사위원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좋은 무대도 많고 XR(확장현실)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있다. 관객과 같이 호흡하기도 한다. 관객에 있는 아티스트와 시청자가 함께 호흡하기 위해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했다. 집에서도 페스티벌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신천지PD는 출연진 섭외 과정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은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 구성과 선곡이 중요했다. 그걸 하기 위해선 고정 멤버의 역할이 중요했다. 프로듀서, 실력파 가수, 예능적인 면을 생각해서 지금의 출연진을 섭외했다"라며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윤종신, 유희열을 먼저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순은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고 다른 가수들과 그런 모습을 더 멋있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상순이 사석에서 입담이 재미있다. 거미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뮤지션이고 내가 개인적인 팬이어서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규현은 노래를 잘하는 남성 솔로 가수다. 무대에서의 멋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 미주는 회사의 통통 튀는 막내 사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에 내가 음악방송을 했을 때 보니 미주가 러블리즈 때 노래를 잘했는데 지금 예능에 가려져 있어서 섭외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PD는 "다양한 게스트도 나온다. 녹화를 몇 번 진행하다 보니 좋은 소문이 나서 섭외도 수월해졌다. 많은 아티스트의 좋은 무대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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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 유희열이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음악예능 '뉴페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페스타'는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나서 두 팀으로 꾸려지는 출연자들과 함께 매주 다양한 주제에 맞게 공연(페스티벌)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온라인 등 시공을 초월해 관객과 만나는 '신개념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이다. / 사진제공 = JTBC / 2022.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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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규현, 거미, 이미주, 이상순이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음악예능 '뉴페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페스타'는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나서 두 팀으로 꾸려지는 출연자들과 함께 매주 다양한 주제에 맞게 공연(페스티벌)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온라인 등 시공을 초월해 관객과 만나는 '신개념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이다. / 사진제공 = JTBC / 2022.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뉴페스타' 출연 이유를 묻자 윤종신은 "코로나19 때문에 공연, 페스티벌이 많이 잠겨있었다. 다가올 시기를 위해 붐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작진이 나와 '패밀리가 떴다'를 십 수 년 전에 같이 했다. 패밀리가 뜨지 않았냐. 이 페스티벌도 뜰 거라 생각했다. 오늘 녹화해 보니 본방이 궁금해졌다"고 답했다. 유희열은 "제작진이 초기에 '음악적인 포맷을 갖고 있는 페스티벌을 하고 싶다'고 했다. 메타버스 얘기가 나와서 호기심이 발동했다. 함께 참여하는 대단한 뮤지션 얘기를 듣고서도 같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수가 자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별로 없다. 재해석 무대는 많다. 여기선 가장 멋진 무대를 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희열은 메타버스 무대를 처음 접하고 난입해 웃음을 줬다고.

이상순은 "아내(이효리)가 가보라고 해서 갔지만, 주위의 동료와 음악을 안 하는 친구들의 얘길 들어보니 공연에 많이들 목말랐던 것 같다"라며 "나도 이런 공연을 즐기고 싶었다. 출연진이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어마어마한 분들이 나와서 이런 프로그램이라면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거미는 "내가 살면서 한 회사의 면접을 보고 직원이 될 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아이도 낳았는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 있다"며 "노래를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노래 방청 참여 프로그램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유일했는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생긴다고 해서 좋았다. 좋은 아티스트도 함께 한다고 해서 흔쾌히 출연했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뉴페스타' 게스트와 무대의 강점으로 "출연진 리스트를 짜면서 우리나라에 좋은 무대를 꾸밀 수 있는 분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었다. 페스티벌을 멋지게 꾸며줄 수 있는 분들이 출연 기준이었다. 첫 페스티벌을 한 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무대'라고 입소문이 퍼졌다. 페스티벌이 물론 직접 가서 보면 좋은데 모두가 직접 보진 못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100만명, 200만명이 함께 할 수도 있다. 다시점의 관점으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유희열은 "제작진과 어떤 색깔의 페스티벌을 만들어야 할 지 심각하게 얘길 나눴다. 보통 페스티벌이 오후 2시에 열렸다가 밤에 헤드라이트가 진행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장르불문, 경력불문의 뮤지션이 나온다. 레전드 뮤지션까지 한 자리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자신의 출연에 대한 아내 이효리의 반응에 대해 "얘기는 안 하지만 탐탁치 않아하는 거 아닐까. 내가 일하러 오고 음악 프로이기 때문에 아내가 이해해주는 것 같다. 내가 잘 돌보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보 사랑해!"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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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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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거미는 '뉴페스타'에서 보여줄 자신의 모습으로 "내가 무대를 선 경험은 많았지만 즐길 수 있는 경험은 많지 않았다. 내가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시청자도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뉴페스타' 사원으로서 아티스트들이 컨디션을 잘 챙길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거미가 경동시장에서 약도 사오더라"고 극찬했다.

규현은 '싱어게인', '유명가수전' 등 여러 음악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뉴페스타'에서 남달리 느낀 부분으로 "이번에 두 대표님이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나는 부담을 덜어놓고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페스티벌이 참여한 모든 가수들이 행복해하더라. '싱어게인'은 누군가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무대가 신중했다면 '뉴페스타'는 즐길 수 있었다. 가수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 프로를 참 잘 만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규현이 여기서 춤을 잘 춘다. '댄스 규'의 모습을 확실히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주는 음악 예능이 처음이라며 "나는 무대가 그립고 너무 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 선후배분들이 무대를 즐기는 걸 보고서 많이 배웠다"라며 "무대를 이렇게 해석하고 즐길 수 있다는 걸 배웠다. '뉴페스타'가 나의 미래의 무대에 대해 많은 걸 배울 수 있게 했다. 즐거운 학교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미주 씨가 활력소 역할을 많이 했다"고 칭찬했고, 희극인이 아니냔 반응이 나오자 이미주는 "희극인은 아니고 '개가수'로 하겠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이미주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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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규현이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음악예능 '뉴페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페스타'는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나서 두 팀으로 꾸려지는 출연자들과 함께 매주 다양한 주제에 맞게 공연(페스티벌)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온라인 등 시공을 초월해 관객과 만나는 '신개념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이다. / 사진제공 = JTBC / 2022.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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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가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음악예능 '뉴페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페스타'는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나서 두 팀으로 꾸려지는 출연자들과 함께 매주 다양한 주제에 맞게 공연(페스티벌)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온라인 등 시공을 초월해 관객과 만나는 '신개념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이다. / 사진제공 = JTBC / 2022.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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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순이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음악예능 '뉴페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페스타'는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나서 두 팀으로 꾸려지는 출연자들과 함께 매주 다양한 주제에 맞게 공연(페스티벌)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온라인 등 시공을 초월해 관객과 만나는 '신개념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이다. / 사진제공 = JTBC / 2022.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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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미주가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음악예능 '뉴페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페스타'는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나서 두 팀으로 꾸려지는 출연자들과 함께 매주 다양한 주제에 맞게 공연(페스티벌)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온라인 등 시공을 초월해 관객과 만나는 '신개념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이다. / 사진제공 = JTBC / 2022.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뉴페스타' 출연진이 섭외하고 싶은 가수는 누가 있을까. 윤종신은 조용필을 말했고, 유희열은 "송골매가 재결합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콜드플레이와 대결을 봐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상순은 이효리의 출연 가능성을 묻자 "이효리가 서울에 공연을 하고 방송 촬영을 오면 내가 강아지 때문에 촬영을 못 온다. 내가 강요는 할 수 없겠지만 효리가 원한다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추천은 계속 하고 있다"며 "인디에 재야의 고수들이 많다.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밴드가 많이 나와서 그들이 알려지고 공연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미는 "두 대표님이 면접 때부터 지금까지 틈만 나면 '조정석 씨 섭외할 수 없냐'고 묻더라. (조정석이) 워낙 무대를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 가족으로서 힘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엄마 아빠가 노래하는 동안 아이들은 우리가 맡아서 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규현은 "이수만 선생님이 한 번 나오시면 두 대표님께 '종신아, 희열아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실 수도 있겠다. '싱어게인' 팀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미주는 "노브레인 선배님과 함께 무대를 즐기면 뜨거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페스타'의 또다른 특장점으로 유희열은 "거미의 상황극이 있다. 지금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상황극을 하더라"며 "우수사원 한 명이 더 있다. 오늘 방송에서 맹활약을 한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이상순은 "노래를 즐기는 관객들의 표정을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이 진심이었다"고 했다. 거미는 "그리웠던 가수, 노래를 볼 수 있다. 이런 게 음악이었지, 음악이 주는 힘을 편안하게 행복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주는 "아티스트들의 스토리를 보며 또 위로받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매회 이미주의 눈물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뉴페스타'는 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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