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문가영, 스토킹범 살해..여진구와 복잡한 인연 시작[★밤TV]

사진=tvN 링크

문가영이 스토킹범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체가 들어있는 냉장고를 여진구가 가져가면서 복잡한 인연이 시작됐다.

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는 복잡한 인연으로 얽히게 된 은계훈(여진구 분)과 노다현(문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명 셰프인 은계훈은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하면서도, 홈쇼핑에 나가서도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누군가와 감정을 공유하는 '링크 현상'이 18년 만에 찾아온 것. 은계훈은 18년 전 자신과 감정을 공유했던 쌍둥이 동생 은계영을 떠올렸고, 그가 살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휩싸였다.

이어 은계훈은 행사장에서 우연히 노다현을 만났고, 직장에서 잘린 뒤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노다현은 은계훈의 음식을 먹고 위로받고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게 됐다. 은계훈은 노다현 또한 의심하며 어릴 때 살던 동네와 나이를 묻는가 하면 "이상하게 들리는 건 아는데 저랑 가위바위보 한 번만"이라고 말했지만, 노다현은 "미쳤나 봐 진짜"라며 도망쳤다.

심지어 자신에게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선물이 연달아 도착하자 은계훈을 스토커로 의심했다. 은계훈은 새로운 식당을 열기 위해 한 동네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노다현을 만나게 됐다. 노다현은 "여기까지 쫓아온 거예요?"라며 경악했다.

사진=tvN 링크

그러나 스토커는 은계훈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 노다현은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이진근(신재휘 분)과 사귄다는 소문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상한 선물 또한 이진근이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진근은 노다현의 미소와 친절을 '호감'으로 오해했고, 노다현은 "눈곱만큼도 관심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예요. 사귄다느니 어쩐다느니 그런 미친 소리 다시는 하지 말아요"라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이진근은 "다른 남자 생긴 거죠"라며 황당한 소리를 이어갔다.

노다현의 경고에도 굴하지 않고, 그의 뒤를 쫓은 이진근은 스토킹 폭력을 휘둘렀고, 노다현은 그대로 넘어져 머리를 부딪히게 됐다. 이러한 상황 속 은계훈은 노다현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잠시 정신을 잃었던 노다현이 깨어난 순간 자신의 눈앞에 스토커 이진근이 피를 흘리고 죽어있었고, 기억이 없는 상태지만 상황상 자신이 죽인 것이 명확한 상황 속 자수를 하기 위해 지구대를 찾았지만, 결국 실패했다.

집으로 돌아온 노다현은 쓰러진 이진근의 앞에 앉아있는 엄마 홍복희(김지영 분)과 할머니 나춘옥(예수정 분)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렸다. 홍복희는 "엄마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너 시키는 대로만 해. 정신 차려"라고 했고, 두 사람은 능숙하게 냉장고에 시체를 숨겼다. 그러나 집 앞에 버린 냉장고를 은계훈이 다시 회수해가고, 노다현은 이에 경악하며 두 사람의 복잡한 인연이 예고됐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