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장혁, 박지연 수렴청정 선언에 "폐위시키겠다" 눈물 [★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6.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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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붉은 단심' 방송 화면 캡처
'붉은 단심' 배우 장혁이 박지연을 폐위시키겠다고 말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박계원(장혁 분)과 최가연(박지연 분)의 대화가 그려졌다.


최가연은 이날 박계원이 준비한 가마를 불에 태우며 "또 행렬을 준비하면 그때 불에 타는 건 가마가 아니라 나다"고 그를 협박했다. 박계원은 당황하며 "이건 대비마마다운 모습이 아니다"고 답했으나 최가연은 "나다운 게 꽃으로 사는 거냐. 밟으면 밟히고 시들면 시드는 꽃이 돼라? 꽃으로 살다 뒷방늙은이로 죽느니 차라리 칡덩쿨이 되는 게 낫다. 나는 대비전을 떠나지 않을 거다"며 등을 돌렸다.

한편 이태(이준 분)는 중전 내정자인 유정(강한나 분)을 살해하려 자객을 보낸 자를 찾아 헤맸다. 그는 병판 조원표(허성태 분)를 의심하기 시작하더니 똥금(윤서아 분)까지 취조해 배후가 조연희(최리 분)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진범은 따로 있었다. 조원표는 유정을 찾아가 진범이 대비 최가연임을 알렸다.

이태는 유정의 만류에도 조연희를 찾아갔다. 이태는 투호 놀이 중인 조연희를 도와주는 척 다정히 그녀의 어깨를 감싸안더니 귓속말로 "과인에겐 병판이 필요하오. 하여 숙의를 귀히 할 것이다. 그러니 다시는 내궁을 해치려 하지 말라. 내궁을 해치려 함은 반역이다. 가서 내궁의 처분을 기다려라"며 조연희의 어깨를 힘주어 잡아 긴장감을 높였다.


조연희는 이에 분노해 똥금의 뺨을 때렸다. 이 모습을 목격한 유정은 "지금은 내 보호 아래 있다. 아직도 자중하는 법을 모르는구나"라며 똥금의 앞을 막아섰다. 조연희가 억울해하며 진범은 최가연이라 말하자 유정은 "말을 아끼게. 마음을 감추게. 그래야 이용당하지 않네. 그래야 숙의도, 가문도 살아남을 수 있다"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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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붉은 단심' 방송 화면 캡처
유정은 왕실의 추문이 될지라도 "위신이라도 떨어뜨려 목숨값을 받아낼 거다"며 진범이 최가연임을 알리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박계원은 이를 막으려 대신 자신이 직위를 버리고 낙향하겠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최가연은 이 사실을 듣고 당장 박계원을 찾아가 "사흘만 기다려 달라. 사흘이면 내 마음도 정리가 될 것"이라 매달렸다.

최가연이 기다려달라던 사흘은 바로 이태를 살해하려는 기간이었다. 최가연이 승려 혜강(오승훈 분)을 다시 찾아가 소원을 들어달라며 "주상, 내 아드님을 죽여달라"고 말했던 것. 이태는 혜강이 외우는 주문 때문이었는지 기우제를 지낸 뒤 바로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어의는 그의 비장과 위가 상했다며 독을 먹은 것 같다고 진단했으나, 이태는 며칠 째 금식중이었기에 신하들은 오리무중에 빠져버렸다.

이때 최가연은 웃으며 등장해 "국본이 없는 지금, 어찌 조정을 한시라도 비울 수 있겠냐"며 수렴청정을 선언했다. 박계원은 왕이 살아있는데 수렴청정을 선언한 일은 여태 없었다며 반대했으나 최가연은 "그럼 하루 빨리 주상을 깨어나게 만들어라"며 미소지을 뿐이었다. 최가연은 혜강의 조언에 따라 궐 안 경비까지 장악해버린 뒤 이튿날 복장까지 갖춰입고 대전에 올랐다.

박계원은 최가연이 어도(御道)까지 침범하려 하자 이를 막아섰으나 최가연은 그럼에도 끝내 그 길에 올랐다. 최가연은 이어 "좌상이 평생을 걸고 만들었다는 명분, 법도, 조선의 체계, 내가 좌상의 조선을 부숴보려 한다"고까지 말해 충격을 더했다. 박계원은 이에 눈물까지 보이며 "아무리 마마라해도 그런 말을 담는다면 폐위시킬 거다"고 응수했고, 최가연은 "폐위시키려면 주상이 살아있어야 할텐데, 주상은 이제 깨어나지 못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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