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캡처 |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이동석(이병헌 분)이 민선아(신민아 분)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자신의 행동을 정했다.
이동석은 민선아에게 강옥동(김혜자 분)의 암 말기 사실을 고백하며 과거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동석은 "나한테 엄마 밖에 없었는데. 엄마가 나한테 '이제 엄마한테 어머니라고 부르지마라. 작은 어머니라고 불러라' 라고 하더라. 난 못한다고 했다. 내가 왜 그래야 하냐. 그랬더니 날 가만히 보다가 내 뺨을 열대, 스무대, 내 입가가 다 터질때까지 (때렸다) 난 착하게, 진짜 착하게 엄마를 엄마로 안 불렀다. 시키는대로 지금까지 작은 엄마라고 부른다"라고 울부짖었다.
또한 "같이 서울가자고도 해봤다. 미안할 것도 없고 나랑 뜨자고 했다. 그런데 가만 보다가 나한테 가지말라고 울기는 커녕 딱 한 마디 했다. 도둑놈"라며 "그런데 우리 엄마는 왜 나한테 당당하지. 부탁도 아니고 명령조로 데려가라고 하냐. 내가 하고 싶은대로 했으면 바로 따졌다. 당당하게 목포를 가자고 하냐. 한번도 엄마 노릇 한 적도 없으면서 왜 아들 노릇 하라고 하냐"라고 말했다.
민선아는 "난 그렇게 하는 것도 나쁜 거 같지 않아. 나 역시 지금도 아빠를 생각하면 따지고 묻고 싶다. 어떻게 딸이 보는 앞에서 바다에 뛰어드는지. 근데 나는 지금 따지고 싶어도 못 따져. 오빠는 그러지마. 엄마한테 물을 수 있을 때 묻고 따질 수 있을 때 따져. 나중에 더는 궁금한 거 하나 없게"라고 조언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