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재' 황인엽, 서현진에 애틋 고백 "좋아해..많이 보고싶었다"[★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6.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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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왜 오수재인가' 방송 화면 캡처
'오수재' 배우 황인엽이 서현진에 마음을 전했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오수재(서현진 분)의 교수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재는 백진기(김창완 분)에 클리닉센터장 자리를 요청했다. 쫓겨난 자리로 돌아가려면 우호적인 여론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백진기는 연수원 첫날 이번 기수 꼴통은 오수재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봤다며 "클리닉이 도움이 될 순 있겠네. 근데 먼저 탐내는 교수가 있는데 어쩌냐"고 웃을 뿐이었다.

오수재는 이후 TK로펌으로 향했으나 휴가 중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불허당했다. 하지만 최태국(허준호 분)은 여유롭게 "휴간데 좀 쉬지 않고 무슨 일이냐"고, 최주완(지승현 분)은 "인수인계하러 온 거냐"며 그녀를 비웃어 분노를 더했다. 학생들마저 오수재의 강의를 외면했다. 오수재는 "갈수록 재밌네"라며 자극받은 듯 헛웃음을 쳤다.

오수재는 한성범(이경영 분)과 이인수(조영진 분)에 한성바이오 재무제표를 건네며 복수를 시작했다. 최태국은 그녀의 사무실에 있던 한수바이오 자료 상자가 만화책으로 바뀌어있자 오수재를 찾아가 꿍꿍이를 물었으나 오수재는 되려 한성범과 이인수가 자신에게 로펌 자리 혹은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며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오수재는 복도를 나서자마자 서준명(김영필 분)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 이를 목격한 공찬(황인엽 분)은 대뜸 오수재를 더듬는 서준명을 밀쳤으나 서준명은 "이 새끼가 어딜 잡냐. 너 학교에서 내 눈에 띄지 마라"며 공찬의 뺨을 때렸다. 그 순간 오수재는 자신이 시장서 뺨을 때렸던 이가 공찬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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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왜 오수재인가' 방송 화면 캡처
오수재는 그날 일을 사과하며 "오늘 일은 안 본걸로 해달라. 아 또 하나, 다시는 내 일에 끼어들지 말아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오수재가 추행을 덮었음에도 서준명의 행보는 당당했다. 회식 후 노래방에서 1학년 나세련(남지현 분)을 또 다시 강제 추행한 것. 서준명은 익숙한 듯 "술에 취해 쓰러지다 스친 것이 팩트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고, 명예훼손과 퇴학을 무기로 목격자의 입까지 막아 충격을 더했다.

다른 교수들과 학생회 역시 서준명의 편이었다. 서준명은 대자보를 붙이고 녹취본을 공개하며 홀로 싸우는 나세련의 귀에 "너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나. 하여튼 태생적으로 천한 건 어쩔 수가 없다. 머리가 나쁜 건지, 피가 더러운 건지"라 모욕하며 비웃기까지 했다. 하지만 오수재는 도와달라는 나세련의 부탁을 거절할 뿐이었다.

공찬은 "진짜 별로다. 원래 그런 분 아니시지 않냐"며 오수재를 붙잡았으나 오수재는 "확실한 걸 들고 덤벼라"고 말할 뿐이었다. 공찬은 이에 친구들과 노래방 CCTV부터 검사 시절 성매매 기록, 매년 학생에게 성희롱, 추행 등으로 고발 당한 기록 등을 수집해 교내 회의서 공개해버렸다. 서준명은 "다 헛소리다"고 우겼으나 오수재가 자신을 강제 추행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긴 CCTV를 직접 공개하자 더 이상 부정하지 못했다.

공찬은 이에 "진짜 멋지셨다"더니 "저 교수님 좋아한다"며 오수재의 손을 잡아 설렘을 자아냈다. 이어 공찬과 오수재의 사연이 밝혀졌다. 과거 피투성이로 쓰러진 의붓 여동생을 발견한 공찬이 강간 및 살해범으로 오해받았을 때, 유일하게 그의 결백을 믿어준 담당 변호인이 오수재였던 것. 오수재는 판결이 난 순간 "힘을 기르고 내용을 갖춰야 한다. 너도, 나도"라며 공찬의 손을 잡아 뭉클함을 안겼다. 공찬은 '많이 보고싶었다'며 오수재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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