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강한나·장혁·박지연, 엇갈린 선택..'붉은 단심' 후반부 관전 포인트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2.06.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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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이 본방송에 흥미를 더하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 극본 박필주/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전무후무한 궁중 정치 로맨스 서사로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단심(丹心)' 열풍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이태(이준 분)와 유정(강한나 분) 그리고 박계원(장혁 분)과 최가연(박지연 분)의 관계가 변곡점을 맞이하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고 있다. 과연 네 사람의 엇갈린 선택이 어떤 상황을 초래할지 주목해야 할 요소를 짚어봤다.

◆'이유 커플' 이태-유정, 정적(政敵) 된 두 사람.. 다시 정인(情人)으로 돌아갈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태와 유정은 진한 입맞춤 뒤 애틋한 첫날밤을 보냈다. 그녀와 함께하기로 결심한 이태는 유정에 대한 오랜 연심(戀心)을 고백했고, 멀어졌던 두 사람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러나 유정이 인영왕후(우미화 분)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그녀는 이와 같은 사실을 숨긴 이태에게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냈고, 두 남녀가 문을 사이에 두고 나눈 가슴 절절한 대화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10회에서는 유정이 이태를 성군으로 만들기 위해 중전이 되겠다는 자신의 뜻을 박계원에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군왕과 좌상의 힘을 입은 박숙의는 중전 내정자에 오르기도. 과연 박계원의 질녀(姪女)로 내궁이 된 그녀가 절대 군왕을 꿈꾸는 이태와 정적(政敵)에서 다시 정인(情人)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향후 이들의 운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궁 자가(慈駕) 된 유정, 무사히 중전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8회 방송에서 조연희(최리 분)는 이태의 마음이 유정에게 향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이후 조연희는 초야(初夜, 결혼한 신랑과 신부가 처음으로 함께 자는 밤)에 자신을 홀로 두고 가버린 이태를 원망했고, 유정에 대한 거센 질투를 시작했다. 또한 조숙의가 채상장 나인이었던 박숙의의 정체를 알게 되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됐다.

그런가 하면, 조연희는 박숙의의 중전 내정자 소식에 분노했고, 최가연과 손을 잡아 유정을 제거하려 했다. 이태와 함께 잠행에 나선 유정은 대비와 조숙의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지기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속 이태와 박계원이 등장, 유정을 구해내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배후 세력으로 지목받은 최가연과 조연희를 두고 벌어진 좌상과 병판(허성태 분)의 신경전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계속 찾아오는 유정에 대한 위기 속 그녀가 무사히 중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친다.

◆ 흑화(黑靴)한 최가연! 대비 VS 좌상, 권력 구도 형성! 두 사람의 앞날은?

최가연은 박계원과 자신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승려 혜강(오승훈 분)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대신할 사람으로 유정을 내세우는 박계원의 행동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고, 혜강의 예언이 맞아떨어졌음을 직시했다. 결국, 대비는 유정의 신분에 대해 언급한 조연희의 말을 미끼로 박숙의를 치려 했고, 일이 수포로 돌아가자 궁지에 몰렸다.

이른 새벽, 최가연을 찾은 박계원은 그녀에게 궁을 떠나달라 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이 지키고자 하는 이는 누굽니까? 나입니까, 경의 질녀입니까. 아니면 나로부터 내궁을 지키고자 함입니까"라는 최가연의 질문에 박계원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고, 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10회 방송 말미, 최가연은 스산한 기운을 풍기며 바깥에 준비된 가마로 향했고, 주저 없이 등롱에 있던 불을 꺼내 가마에 불을 붙였다. 박계원은 대비의 선택이 믿기지 않는 듯 그녀를 하염없이 바라보기도. 최가연은 박계원에 대한 복잡한 감정에 휩쓸린 채 "이제 내가 무얼 할 것 같습니까"라며 타오르는 불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선 두 사람의 시선이 격렬히 부딪혔다. 대비의 흑화(黑靴)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서로 같은 길을 걷던 최가연과 박계원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그려나갈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렇듯 인물들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붉은 단심'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특히 치열한 궁중 암투 속 살아남기 위한 각 인물의 고군분투는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전무후무한 궁중 정치 로맨스로 날이 갈수록 거침없는 인기 질주를 달리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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