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비행2' 윤찬영 "옛날부터 어두운 역할..이젠 로맨스 원해"[인터뷰③]

배우 윤찬영 /사진제공=OTT seezn(시즌)

배우 윤찬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선보이는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원지안, 윤찬영,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가 최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 카페에서 시즌 오리지널 '소년비행2' 공개를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년비행2'는 대마밭이 털리고 모든 걸 잃게 된 다정과 아이들이 또다시 범죄에 얽히게 되며 펼쳐지는 10대 느와르 드라마를 담았다. 지난 3월 시즌1이 공개됐으며 뒤이어 시즌2가 열렸다.

이번 작품엔 루키로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먼저 2013년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한 윤찬영은 SBS '육룡이 나르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의사요한', '아무도 모른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였으며 '소년비행'으로 또 한번 10대 역할을 맡았다. 그는 "뭔가 선배님들과 호흡하는 것도 갚지고 귀한 경험이지만 동료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것도 또 다른 배울 점이 있다. 뭔가 서로 합을 맞춰서 우리도 함께 성장을 해 나아갈 수 있었던 서로 추억도 많이 생겼을 거고 연락도 하고 지낸다"라고 말했다.

윤찬영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대해 "지금 되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만 계속 했으면 좋겠다"라며 "되게 악한 역할을 하고 싶다. 살면서 화를 내본 적이 없어서 '소년비행'에서 좀 힘들었다. 이렇게 해본 김에 도전 해보고 싶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어두운 역할들을 주로 해왔다 보니까 실제 성격도 차분해진 거 같다. 그런데 대학 생활도 하고 여러 경험을 하다 보니까 내 안의 숨어있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되더라. 정말 다양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들, 에너지를 많이 드리고 싶다. 많은 양의 에너지를 표출해내고 싶다"라며 "개인적으론 학교 생활하고 있는데 학교 생활이 재밌더라. 대면으로 처음 해봤다. 캠퍼스 로맨스 장르에 좀 도전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배우 윤현수 /사진제공=OTT seezn(시즌)

배우 양서현 /사진제공=OTT seezn(시즌)

원지안은 '소년비행2' 이후로 KBS 2TV 새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 출연한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힐링 드라마로, 배우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원지안은 "'소년비행'과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촬영은 동시에 진행했다. 이 친구도 어둡다. 만약에 '소년비행'에서 어둡게 하는데 거기서 밝은 걸 했다면 리듬 맞추기가 어려웠을 거 같다. KBS 드라마가 더 독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소년비행'은 회차도 많고 같이 얼굴볼 일도많고 시간을 보낼 게 많았다. 그 촬영은 선배님들을 몇분만 보고 오랜 시간을 함께 하기엔 아쉬웠다. 볼 기회들이 많이 있진 않았다"라며 "'소년비행'은 또래 친구들과 있을 때처럼 편했다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선배님들 아직까지 대해야 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그 현장 다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서 감사하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한세진은 "난 회사 없이 혼자 촬영했다. 지금 회사를 알아보고 있다"라며 "집에서 촬영지까지 왕복 6시간이다. 그래서 (촬영 지역에서) 한 달 살이도 하고 다른 배우 매니저 분들이나 스태프 분들이 많이 도와줬다. 개인적으로 해볼 수 없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찬영은 "다들 흩어져서 각자의 생활을 하다가 또 어느 순간에 누군가를 위해 모이고 누군가를 위해 모이고 이런 과정들이 있었다"라며 시즌2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