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안예은, 타이틀 '천왕성' 작사·작곡..내 머릿속 들어갔다 나온 줄"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5.17 13:3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뉴에라 프로젝트


가수 이수영이 안예은과 신곡 '천왕성'을 작업한 배경을 밝혔다.

이수영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정규 10집 'SOR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수영은 2009년 정규 9집 'DAZZLE' 이후 13년 만에 새 정규앨범 'SORY'를 발표했다. 'STORY'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수영은 수록곡을 소개하며 "이번 앨범은 준비 기간만 3년이 걸렸다. 곡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권영찬 작곡가가 인자하게 나를 꾹 눌러서 가르쳐줬다. 권영찬 프로듀서 덕분에 나만의 소리, 내가 잊고 있었던 소리를 찾았다. 말로 맴매를 많이 맞은 것 같이 정신을 바짝 차렸다. 그러면서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수록곡 '덧'은 김이나가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수영은 "김이나 씨가 예전에 MP3 관련 회사를 다닐 때 내 음원을 협찬하는 일을 했다고 하더라. 내가 '언젠가 10집을 낸다면 부탁해도 되냐'고 물었었고 이번에 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천왕성'에 대해선 "안예은 씨는 내가 참 좋아하는 뮤지션이다. 10집을 만들 때 안예은 씨에게 꼭 곡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부탁할까 고민하다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같이 심사위원을 하면서 안예은 씨를 만났다"고 안예은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다행히 안예은 씨도 나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 안예은 씨가 굉장히 많이 분석해서 내 머릿속을 들어갔다 나온 줄 알았다. '천왕성'이란 가사가 나를 얘기해주는 것 같았다. 천왕성이 잘 보이지 않게 존재감이 미미했는데, 멀리서 꾸준히 있었더니 누군가 알아봐줬고 수천번의 삶 속에서 영원히 나를 구해줄 누군가를 기다리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수영의 정규 10집에는 타이틀곡 '천왕성'을 비롯해 '작은 빗방울이 네 손끝에', '사월에게', '덧', '방문을 닫고', '알아가려 해', '너 같은 사람', 'Rainbow (레인보우)'까지 총 8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수영의 이번 타이틀곡 '천왕성'은 가수 안예은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천왕성'은 태양과도 같은 특별한 존재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그와는 아주 멀찍이 떨어져 있어 찰나의 순간에만 닿게 되는 애절함을 천왕성에 빗댄 곡. 6/8박자 특유의 멋과 우리 가락이 느껴지는 구성, 서양악기와의 조화로운 편곡이 인상적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한해선 | hhs4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