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우리는 오늘부터' 방송 캡처 |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는 오우리(임수향 분)와 라파엘(성훈 분)이 과거 만남이 그려졌다.
오우리는 몰랐던 라파엘의 이면을 알게 되면서 대학 졸업 전 강원도 여행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라파엘은 "호텔 가서 한 잔 더 할래?"라고 제안했지만, 오우리는 바로 거절했다. 라파엘은 "여기까지 놀러왔는데 재밌게 놀아야지"라고 하자, 오우리는 "내일 여기서 다시 만나면 안될까요?"라며 다음 날 만나길 물었다. 다음 날, 같은 장소로 나간 오우리는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라파엘을 보고 뒤돌았다.
하지만 이 만남은 오우리만 기억하는 듯 했다. 모든 사실을 이강재(신동욱 분)에게 털어놓은 오우리는 "나도 몰랐다. 말 안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강재는 "네가 왜 미안하냐. 그 놈은 뭐래?"라고 묻자, 오우리는 "몇년 지난 일이고 잠깐 본 거라서 전혀 기억 못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강재는 "아무렇지 않다"라는 말을 자기 암시하듯 외웠다.
한편 라파엘은 이마리(홍지윤 분)와 오우리를 만나러 가면서 "오 작가님이라고 부르자"라고 당부하다 문득 과거 한 장면이 스쳐갔다. 오우리를 과거 동해 바다 앞에서 만나 "오 작가님!"이라고 부른 걸 기억해낸 것. 이에 라파엘은 급히 오우리를 보자마자 "우리 만났었죠?"라고 물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