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도 넘은 장난 "죽고 싶다"[★밤TV]

황수연 기자 / 입력 : 2022.05.1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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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캡처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엄정화가 이정은에게 도 넘은 장난을 쳤다.

15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삐걱이는 은희(이정은 분)와 미란(엄정화 분)의 우정이 그려졌다. 미란이 제주도로 돌아오면서 가난했던 은희는 어렸을 적부터 미란에게 '을'이 될 수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미란에게 도시락을 얻어 먹었던 은희는 어느 날 별 생각 없이 "오늘은 도시락에 소시지가 없다"고 말했고 이에 미란이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맨날 내가 싸준 도시락 먹으면서 반찬투정이나 하고. 얻어먹는 주제에"라고 말했었다.


뿐만 아니라 미란은 오랜만에 제주로 온 자신을 위해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 은희에게 대뜸 "저녁을 먹어버렸다"고 전화로 통보해 은희를 속상하게 했다. 미란은 은희에게 "내일은 일을 가지 말라"며 "그깟 생선 써는 일이 뭐 대단하다고 그러냐. 그냥 내일은 같이 놀자"고 생각 없이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은희는 이런 것들은 다 참을 수 있다면서도 1년 전의 일은 참을 수가 없다고 1년 전 미란의 도 넘은 장난을 떠올렸다.

1년 전 미란은 세 번째 이혼 뒤, 은희에게 "죽고 싶다. 보고 싶다" 문자를 남기고 연락두절을 했다. 은희는 놀라 바로 서울로 올라갔지만 모든 게 미란의 장난었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내기를 한 것이었다. 이어 미란은 친구들에게 "얘는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내 인생에서 가장 만만한 정은희"라고 은희를 소개했고 은희는 크게 상처받고 말았다.

미란은 바닷가에서 놀다 은희에게 팔짱을 끼며 "너무 너무 좋다, 내 친구"라고 말했다. 은희는 이런 미란을 보며 '그때 알았다. 나는 친구가 아니라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세상 만만한 따까리, 꼬붕, 무수리인 걸. 이기적인 년. 날 따까리 취급하면서 친구인 척 하는 이중인격'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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