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쇼핑목록' 범인 꼬리잡기..안세빈 "이광수 범인 아니다"[★밤TView]

박수민 기자 / 입력 : 2022.05.1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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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화면
'살인자의 쇼핑목록' 안세빈이 이광수가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믿어줬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는 조양순(문희경 분)이 추가 피해자로 밝혀지며 충격에 빠진 MS마트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범인의 새로운 타깃이 된 부녀회장 조양순의 모습이 담겼다. 조양순은 글루건을 든 범인에게 "풀어주면 아무에게도 정체를 말하지 않겠다"며 애원했고, 가까스로 도망친 조양순은 폭행당한채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됐다. 우연히 조양순을 발견한 공산(김미화 분)은 충격에 빠진 채 119에 신고했다. 한밤중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들은 안대성(이광수 분)과 도아희(김설현 분)는 무슨 사건이 발생한 것인지 궁금해했다. 들것에 실린 조양순은 형사(배명진 분)의 팔을 잡고 정체모를 말을 남겼다. 형사는 힘겹게 읊조리는 조양순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했지만, 이내 수사관이 "이게 4층에 떨어져 있었다"며 글루건을 건네자 "글루건이라고 말한 건가?"라며 의심했다.

한편 형사는 사건 현장에서 또다시 마주친 안대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튿날 형사는 MS마트로 안대성을 찾아가 함께 경찰서로 동행할 것을 말했다. "왜 그러냐"는 안대성의 물음에 형사는 "어제 조양순씨 사건현장에 계셨죠? 사건이 일어났을 걸로 추정되는 시각에 계셨죠?"라며 경찰서 연행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안대성은 "배달을 갔다왔을 뿐"이라며 그 증거로 영수증을 내밀었다. 이에 형사는 "배달을 갔다가 우연히 조양순씨를 만났고 그걸 기회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조양순씨를 살해할 기회"라며 안대성을 향한 의심을 계속했다. 그러자 안대성은 "무슨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지. 그럼 제가 굳이 글루건으로 입이랑 눈을 그렇게 했겠어요? 그냥 추락사고처럼 보이는 게 낫지?"라고 받아쳤다. 누가 봐도 타당한 안대성의 말에 형사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그런데 안대성씨가 우연히 조양순씨를 마주쳤다고 해보죠"라며 얼마 전 조양순과 다퉜던 안대성의 일을 갖다붙였다. 이에 안대성은 결국 제발로 다시 경찰서로 향했다.

안대성을 조양순을 가해한 용의자로 만든 이는 다름 아닌 오천원(장원영 분)이었다. 경찰서에서 심문을 받고 있던 안대성의 앞에 나타난 오천원은 자신이 전날 목격한 바를 하나씩 읊었다. 오천원은 "내가 어디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어제 내가 숨어가지고 다 봤다"며 안대성이 조양순 사건의 가해자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의 증언은 앞뒤가 맞지 않는 터무니 없는 말이었고, 이내 형사는 안대성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서에서 나온 안대성은 급하게 어디론가 향하는 공산을 보고 그를 뒤쫓았다.


공산은 전날 조양순을 최초 발견했을 당시 그녀에게서 난 표백제향을 발견하고 급하게 마트를 뛰쳐나간 것이었다. 그녀가 향한 곳은 다름아닌 조양순이 입원해있는 병원이었다. 공산은 누워있는 조양순의 코에 표백제 뚜껑을 갖다대며 "이거 기억나냐. 어제 당신한테 났던 향"이라며 범인을 밝힐 증거를 얻고자 했다. 그때 공산을 의심하던 안대성이 병실 문을 열었고, 공산은 조양순에게 어떠한 답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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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화면
극 말미에는 서천규(류연석 분)의 딸 서율(안세빈 분)을 마주치는 안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대성은 "형사님이 뭐래요? 감옥 안 갔어요?"라고 묻는 서율에게 "아니야. 오해한 거야"라고 답했고, 이에 서율은 "알아요"라고 말했다.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걸 안다는 서율의 말에 안대성은 무심코 "그래 고맙다"라고 답하다 흠칫 멈췄다. 앞서 안대성은 서율이 살인사건의 목격자라는 사실을 눈치챈 바 있다.

안대성은 "뭐?"라며 재차 서율에게 물었고, 서율은 "알아요. 아저씨 범인 아닌 거 안다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안대성은 "어떻게. 네가 어떻게 알아. 너 정말 그날 뭔가 본 거야?"라며 서율의 팔을 잡았다. 그때 서율은 아파해하며 팔을 뺐고, 뭔가 수상함을 느낀 안대성이 서율의 팔소매를 걷자 무언가에 뜯기고 댄 상처로 가득한 서율의 팔이 드러났다. 이에 안대성은 "괜찮아 율아. 아무 일 없을 거야. 그러니까 아저씨한테 다 말해봐. 너 이 상처들 너희 아빠가 그랬어?"라고 캐물었고, 잠시 당황하던 서율은 그때 등장한 서천규에게 달려가 안겼다. 서천규는 "우리 애한테 왜 그러시죠?"라고 물으며 엔딩을 맺었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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