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싸이, "'연예인' 수상 소감서 몰래 프러포즈했다" 달달 [★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5.08 22:49 / 조회 :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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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미우새' 가수 싸이가 '연예인'이 프러포즈곡이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싸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싸이는 과거 관객의 즐거움을 위해선 여장도 감수했으나 자신조차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찾아온 적이 있다며 "빨간 수영복을 입을 때 사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몇 초만에 옷을 갈아입어야 하니 스탭들이 도와주는데, 그 수영복에 발을 넣을 때 너무 외롭고 슬펐다. 발이 안 떨어진다는 말이 뭔지 알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이에 싸이 콘서트는 늘 앵콜이 많다며 "본인이 본인 흥에 취해 거의 공연 하나를 더 하더라. 열 곡씩 더 한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좋아하시니까. 저는 매일 하는 공연인데 오신 분들은 오랜 기간 마음 먹고, 1년의 하루로 오신 거 아니냐. 그날을 특별하게 만들어드리고 싶었다"고 밝혀 탄성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또 싸이가 '인맥 부자'라며 이병헌의 뮤직비디오 섭외를 언급했다. 싸이는 이에 "사석에서 우연히 저 춤을 추는 걸 보게 된 거다. 춤을 되게 잘 춰서 저걸 나 혼자 보는 건 죄다, 어떻게든 세상 밖으로 꺼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싸이는 "그래서 만날 때마다 '뮤직 비디오는 언제 나오냐'고 계속 물어봤다"며 막상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는 오히려 이병헌에 로봇춤을 배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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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싸이는 또 회식 자리에서 춘 막춤 때문에 가수 데뷔를 했다며 원래는 외모 탓에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회식서 제가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마이크 전선을 가랑이 사이로 빼서 춤을 췄더니 사장님이 '그거 방송 나가서 하자. 그 춤을 보니 너 생긴 게 말이 된다'고 하셨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싸이는 데뷔 당시 "흥을 못 참아서 데뷔한 조폭이라는 루머도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싸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예술이야'였다. 싸이는 "'예술이야'를 압도적으로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한다. 원래 처음의 꿈이 가수가 아니라 작곡자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곡을 만들 때부터 참 좋다고 생각했다. 콘서트 때마다 항상 마지막 곡으로 부른다. 만든 사람으로서 가장 아끼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또 '아버지'는 자신의 음악 활동을 반기지 않으시던 아버지께 큰 분기점이 됐다고 밝혔다.

싸이는 또한 '연예인'이 자신의 청혼가였다며 "'인기가요' 수상 소감으로 그 친구만 알아듣게 프러포즈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연예인'으로 1위를 한 다음 수상 소감으로 했다. '작사 작곡을 하게 영감을 준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연예인이 돼 평생 웃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한편 '미우새' 임원진들은 최시원의 집으로 가정방문을 떠났다. 임원진들은 최시원의 고급스러운 어휘 사용과 화려한 제스처가 문제라며 그의 눈썹에 절연 테이프를 붙이고 욕을 해보라는 등 파격적인 요구로 폭소를 자아냈다. 최시원은 "근데 제가 뭐 잘못했냐"며 진땀을 흘렸다. 또 김준호는 '패딩 논쟁' 끝에 최시원과 김종국에 "너네는 지민이 만나지 마"라고 윽박질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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