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 母와 통화서 숨겨진 땅 알게 돼 경악 "내 50억"[★밤TView]

/사진=KBS2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1박2일' 방송인 김종민이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놀라운 소식을 알게 됐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효'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먼저 멤버 가정 방문을 떠났다. 멤버들은 혼자 출근 시간을 1시간 늦게 알고 비몽사몽 자고 있던 나인우의 집에 쳐들어갔고, 매니저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준 나인우를 두고 막무가내로 집을 수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숨겨진 폴더를 찾겠다며 컴퓨터까지 뒤졌으나 나인우의 집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딘딘은 "왜 집에 아무것도 없냐"며 당황했으나 나인우는 이사 온 지 한 달밖에 안 됐다며 "거실에서 하는 건 TV 켜고 바닥에 앉아서 밥 먹는 것 밖에 없다"며 해맑게 웃었다. 김종민은 이에 "왜 이렇게 사냐"고 경악했고, 딘딘은 "여자친구가 없긴 하겠다"며 납득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5분 내에 나인우를 씻기고 옷을 입혀 출근시키라는 깜짝 미션에 성공해 모닝커피를 즐겼다.

이후 효자 VS 불효자 레이스가 시작됐다. 제작진은 부모님께 발신한 기록이 최근인 순서대로 효자와 불효자를 나누겠다고 밝혔고, 딘딘은 스스로를 "효자 중의 효자"라며 당당히 발신 기록을 공개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부모님의 저장명이 각각 '비욘세'와 '제이지'라는 사실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 딘딘은 이에 비욘세로 저장된 어머니와 즉석에서 통화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효자 팀은 딘딘과 문세윤, 불효자 팀은 연정훈, 나인우, 김종민으로 정해졌다. 휴게소에서 진행된 이들의 첫 번째 미션은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의 어르신들에 효도 선물을 구입하는 것이었다. 10이 나오자 딘딘은 2천 원 상당의 아몬드 사탕 봉지를 구입해 폭소를 자아냈다. 문세윤은 용돈을 아끼려는 딘딘의 아찔한 효심에 이마를 짚었으나, 딘딘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2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그러던 중 두 사람은 배우 이순재를 마주쳤다. 갑작스러운 만남에 감격한 문세윤과 달리 딘딘은 미션 달성을 위해 대뜸 사탕부터 내밀어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이순재는 묻지 않고 사탕을 받아줬다. 문세윤은 "영광입니다"며 함께 사진을 남겼다. 반면 1이 나온 불효자 팀은 안마봉을 구매해 진정성 있는 멘트로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미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문세윤과 딘딘은 점심 식사에 남은 금액을 전부 쓰고 떠나야 한다는 말에 경악했다. 남은 용돈이 약 7만 원이었던 것. 평소 식사량이 적은 딘딘은 금세 "배부르다. 효도 좀 할 걸"이라며 좌절했고, 대신 먹방에 나선 문세윤은 "폭식 지옥이라는 벌을 받고 있다"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효자 팀은 결국 역전에 성공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 미션은 국고개 물 옮기기였다. 불효자 팀 나인우와 연정훈은 세 차례의 도전 끝에 결국 물을 지켜냈으나 김종민이 물을 쏟아버려 패하고 말았다. 5분 일찍 출발한 효자 팀은 다음 미션인 간식 복불복에서도 한 번에 성공해 1위를 지켰다. 반면 불효자 팀은 왕밤빵 대신 고추냉이빵을 5번이나 골라 효자 팀과의 격차를 벌리고 말았다.

이어진 미션은 부모님 중 한 분과 5분 통화하기였다. 딘딘은 어머니에 전화를 걸었다가 깁스 소식을 알게 됐으나 5분이 됐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어버려 문세윤을 당황시켰고, 김종민은 어머니가 공주에 천 삼백 평의 땅을 가지고 있다가 약 3백만 원에 팔아버렸다는 놀라운 소식을 알게 돼 경악했다. 김종민은 43년 만에 알게 된 어머니의 재테크 실패에 "내 50억"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효자 팀은 마지막 '효' 깃발까지 먼저 획득해 레이스에서 최종 승리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