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과거 밝혀졌다..김지원과 관계 변화? [★밤TView]

/사진='나의 해방일지' 방송 화면 캡처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의 과거가 밝혀졌다.

7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구씨(손석구 분)의 모습을 알아본 사람이 등장했다. 백사장(최민철 분)이 염제호(천호진 분)와 함께 트럭에 짐을 싣고 있던 구씨를 알아본 것이다. 구씨와 백사장은 자리를 옮겼다. 백사장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싹 사라진 구자경이를 길거리에서 다보고"라고 말했고 구씨의 본명이 구자경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백사장은 "세상에 어떤 놈이 지 여자가 죽었는데 전화해서 차 좀 세워보라고 이딴 이야기를 하냐. 난 우리 와이프 죽었다고 하는 줄 알았다"라며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 새끼 연기하는 거 봐. 이 새끼 죽기를 바랬네"라며 도발했다. 이에 구씨는 "걔가 얼마나 사람 질리게 하는지 모르지. 동생이니까 모르지"라고 응수해 그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유발시켰다.

이후 구씨의 집에 온 염미정(김지원 분)은 지쳐보이는 구씨에게 피곤해보인다고 말했고, 구씨는 "10키로를 걸었다"고 답했다. 염미정은 별말 없이 "쉬어요"라고 말하고는 집을 나섰다. 구씨네서 나온 걸 본 엄마(이경성 분)는 염미정에게 "왜 구씨네서 나오냐"고 물었고 염미정은 이내 "사귀는데"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주 고백을 거절했음에도 염기정(이엘 분)을 신경써주는 듯한 조태훈(이기우 분)의 모습에 염기정은 감동을 받았다. 조태훈은 염기정의 고백을 거절한 후 다친 것을 걱정하며 장문의 톡을 보냈다. 조태훈은 "오늘 성당 가고 사람들하고 얘기하면서도 하루종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차분히 뒤돌아봤습니다. 같이 있었을 때 항상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늘 웃고 계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충분히 오해할만 했고, 좋은 사이 끊어지지 않았으며 합니다" 라며 앞으로 계속 관계를 유지할 의향을 내비쳤다. 이에 염기정은 박진우(김우형 분) 이사에게 일화를 전하며 "이 여자가 미쳤나 어디다가 함부로 들이대나, 개무시당할까봐 엄청 쫄았었는데 어쩜 문장이 은혜로울까. 까이고 이렇게 은혜로운 적 처음이에요"라고 전했다. 염기정은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까여도 양반한테 까이면 배우는 게 있더라"며 "사람 상대하는 걸 배웠으니 올 겨울엔 사랑 하겠구나"라고 이야기하며 웃었다.

염창희(이민기 분)는 옆 자리 직장선배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며 괴로워한다. 이에 친구들은 과하게 싫어하는 게 있다면서 "너도 생각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염창희가 반발하자 "너 부자 되잖아? 정아름이 안 미워한다"고 말해 염창희를 당황케 했고, 이에 염창희가 "부자되면 내가 누굴 미워하냐. 이미 충만한데. 부자되면 아주 조금 미워하겠지, 아주 조금"이라고 말하며 심란한 듯 일어선다.

구씨는 염미정에게 "사귄다고 했다며"라고 말했다. 이에 염미정은 "응"이라 답했고 구씨는 "뭐하러. 언제 떠날지도 모르는데. 다들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염미정은 "사귀고 헤어지는 게 뭐 대단한 거라고. 그걸 비밀로 해"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며 하라고 했다.

구씨는 처음으로 염미정에게 과거를 이야기하며 "상담받아보라고 했는데 그냥 떨어져 죽었어"라고 전했다. 염미정은 이에 "누가?"라고 물었고 구씨는 "같이 살던 여자가"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너무너무 지겨워하는 여자를 보는 게 너무너무 지겨워서. 그만 하라면 그만하고. 추앙. 취소해도 돼"라고 이야기를 마쳤다. 염미정은 이에 "언제 추앙했는데?" 라고 응수하며 집을 나섰다. 다음날 염미정은 버스에서 내릴 때 구씨를 발견하고는 그를 따라가면서 엔딩을 맞았다.

한편 과거 구씨와 염미정은 당미역에서 이미 만난적이 있는 듯한 과거가 보여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