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붉은단심', 절대권력 장혁→이준, ♥강한나와 7년만 재회 [★밤TView]

박수민 기자 / 입력 : 2022.05.03 00:59 / 조회 :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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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붉은단심' 방송화면
'붉은 단심' 이준이 강한나와 재회했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왕 위에 군림하는 절대권력 박계원(장혁 분)에 무릎꿇은 이태(이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4년 전 왕세자 폐위를 요구받는 이태의 모습으로 강렬한 오프닝이 그려졌다. 신하들은 대전 앞에 무릎꿇은 채 "세자 저하를 폐하시고 국본을 다시 세우시옵소서"라며 거듭 외쳐댔다. 이에 병세가 악화된 선종(안내상 분)은 "더이상 널 지켜줄 수가 없구나. 이제 너 혼자의 힘으로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라며 눈물지었다. 그러자 이태는 "그리할 것입니다. 제 사지를 찢어서라도 살아남을 것"이라 답했다. 대궐에서 나온 이태는 박계원에게 무릎을 꿇고, "조선의 진정한 국본은 사대부입니다. 난 경들이 폐위시킨 폭군처럼 정치하지 않을 것이오. 허니 날 살려주시오"라며 눈물을 흘렸다.

왕실은 박계원의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이태는 주변의 눈치를 보며 박계원의 뜻을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태는 중전 윤씨(함은정 분)의 죽음을 접한 뒤 대비 최가연(박지연 분)과 독대했다. 대비는"중전을 그리 허망하게 보냈으니 어찌 편안하게 보내시겠습니까. 아, 두 번째인가요? 세자빈도 허망하게 죽었지요. 불에 타서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었다지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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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붉은단심' 방송화면
이태는 7년 전 궁 밖에서 만난 유정(신은수 분)에게 반해 청혼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던 가문의 여식이 세자빈에 책봉되자 박계원은 유정의 아버지 유학수(조승연 분)가 역모를 꾀했다는 누명을 씌우며 중전 신씨(우미화 분)의 폐위를 주장했다. 이에 선종은 허리숙여 "좌상. 과인이 이렇게 청합니다. 중전의 폐위만큼은 막아주시오"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하지만 박계원은 "어찌 국사에 사사로운 정을 앞세우십니까"라며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자 선종은 박계원을 옥에 가둘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이미 박계원의 사람들로 가득찬 궁궐은 그 누구도 선종의 말을 따르지 않았고, 선종은 무력한 현실에 망연자실했다.

결국 중전 신씨는 아들 이태를 지키고자 그의 눈앞에서 독약을 먹고 죽음을 맞이했다. 신씨는 "난 폐비로 남지 않을 것입니다. 세자와 함께 독살을 당한 겁니다. 평생 기억하고 이용하세요"라는 말을 남긴 채 눈을 감았다. 그러나 신씨가 독살로 세상을 떠났음에도 박계원은 여전히 권력을 유지했다. 자신으로 인해 어머니는 물론 연모하는 유정의 부모까지 처형되자, 이태는 선종에게 유정을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이에 선종은 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비밀통로를 알려주며 이태가 유정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유정에게 이태는 "살아다오. 나로 인해 내 어머니가 떠나셨다. 그래도 나는 살 것이다. 살아서 내 어머니, 내 소중한 이를 도륙한 놈들의 씨를 말릴 것이다. 그러니 그대도 살아다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극 말미에는 7년 만에 재회한 이태와 유정(강한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는 환한 미소를 짓는 유정을 보며 속마음으로 '살아주어 고맙소. 나로 인해 몰락한, 연모하는 나의 빈이여'라고 해 여전히 유정을 향한 연모의 마음을 드러냈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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