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김제동, 유현준에 신혼집 설계 의뢰 "이젠 둘이 살고파"[★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5.0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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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집사부' 방송인 김제동이 유현준에 신혼집 설계를 의뢰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건축가 유현준 사부와의 하루가 그려졌다.


유현준은 이날 현실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꿈의 집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그 첫 번째는 가구 배치였다. 유현준은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려면 침입자의 발생을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며 침대에 누웠을 때 문이 보이는 곳에 침대를 배치하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안 쓰는 물건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유현준은 "여러분이 평당 2천만 원 집에 산다면 그 짐이 혼자 2천만 원을 쓰는 것"이라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마지막은 조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유현준은 아래서 위를 향하는 조명이 천장을 높아 보이게 한다며 조명을 활용해 공간을 다양하게 연출하라고 전했다.

유현준은 이어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꿈의 집 '툇마루 하우스'로 멤버들을 데려갔다. 유현준은 사진을 찍어 액자에 넣듯 흰색 외벽으로 집을 둘렀고, 방에서는 각자의 공간을 누리다 마당으로 나와 소통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거실은 자연을 관통한 듯 통창으로 설계됐고, 2층의 방에서도 1층을 향한 창문이 있어 탄성을 자아냈다.


한옥 느낌의 침실에는 베이 윈도가 마련돼 있어 감탄을 더했다. 김동현은 천장을 열 수 있는 편백나무 탕까지 공개되자 깜짝 놀라며 "진짜 열심히 살고 싶다. 경기를 다시 해야하나"라 감탄했다. 김동현은 "집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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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멤버들은 이후 유현준의 컨설팅 아래 각자가 꿈꾸는 집을 그려봤다. 이승기는 ㄱ자 한옥을, 김동현은 ㄷ자 한옥을 그렸다. 김동현은 "승기랑 나랑 이런 쪽으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줄 몰랐다"며 놀랐지만 유현준은 "다르다"며 기혼인 김동현은 가족들과 더 많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ㄷ자 한옥을, 싱글인 이승기는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ㄱ자 한옥을 그린 것이라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절벽을 뚫어 만든 집을 그렸고, 양세형은 "제 집의 이름은 100H다. 100헥타르"라며 "이게 집이고 여기가 다 마당이다. 여기 보시면 알파카 무리, 공작새, 말이 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양세형은 "전 강남에 지을 거다. 압구정 쪽 백화점들 있지 않냐. 거기 싹 밀어버리고 백화점이었던 자리에서 연을 날릴 거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현장에는 신혼방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 K가 등장했다. 양세형은 그의 반려견 이름은 '탄이'라는 이름을 듣자 "말이 안 되는데 방탄 집 아니냐. 뷔 씨의 반려견 이름도 '탄이'다"며 깜짝 놀랐지만, 막상 등장한 것은 김제동이었다. 멤버들은 외로움의 대명사였던 김제동이 연애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자기 일인듯 기뻐하며 진심어린 축하를 전했다.

김제동은 이에 "여자친구에게는 영상편지를 써야겠다"고 밝혔으나, 이어 "만나서 또 얘기하자. 지금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이라 말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김제동은 분노한 멤버들을 가라앉히며 그렇지만 현재 집을 둘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싶은 것은 진심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준은 이에 침대 방향을 바꾸고, 텃밭을 테라스로 개조하라는 등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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