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신민아 바다서 구출 "죽을 생각 마"[★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5.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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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캡처
'블루스' 배우 이병헌이 바다에 빠진 신민아를 구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바다에 몸을 던진 민선아(신민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선아는 점점 바다 깊이 가라앉는 순간에도 아들을 떠올렸다. 민선아의 전 남편은 "저는 아내의 우울증보다 아내가 우울증을 극복할 의지가 없는 게 더 힘들었다"고 말했으나 민선아는 "저는 이 병을 치료할 마음이 있다. 아들 없인 못 산다"고 답했었다. 하지만 민선아는 열이가 "아빠는 친구, 엄마는 아파. 그래서 나랑 안 놀아줘"라 말했다는 사실에 무너져내렸다. 민선아의 내면에선 '엄마는 아파'만이 반복 재생됐다.

이동석(이병헌 분)은 민선아를 발견하자마자 119에 전화를 걸었다. 해녀들이 민선아를 찾아 입수하자 이동석은 차에서 방석을 꺼내 벽에 내려치며 분노를 토해냈다. 이동석은 민선아가 해녀들에 구출되자 응급실까지 그녀를 따라갔다. 이동석은 경찰에는 "모르는 사람이다. 아무도 없는 것 같아서, 응급실비 안 내면 치료 못 받을까봐 내준 거다"고 둘러댔으나, 이후 차에서 그녀의 퇴원을 하염없이 기다려 눈길을 끌었다.

이동석에게는 이어 박정준(김우빈 분)이 찾아왔다. 박정준은 민선아가 묵던 민박집 주인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손님은 받을 수 없다며 그녀의 짐을 내팽겨쳤다고 전했다. 이동석은 민선아의 짐 속에서 아이의 사진을 발견하곤 한동안 상념에 잠겼다가 이후 민선아를 마주치자 "갈데 있냐. 타라. 찾아주겠다"며 차 문을 열었다. 민선아가 망설이자 이동석은 "안 잡아먹겠다"고 까지 덧붙였다.


이동석은 민선아를 어느 모텔로 데려갔다. 이동석은 민선아가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무서워 방범창이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고 밝혔고, 민선아는 "실족이다"며 순간 어지러웠다고 변명했다. 이동석은 이에 발끈하며 "위험한 데 올라간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너 몰골이 왜 그러냐. 어디서 뭘 하고 살았길래"라고 분노했다. 민선아는 아련한 표정으로 "그냥 살았다. 결혼하고, 아이 낳고, 이혼하고. 아이는 아빠한테 가고. 그리고 지금 여기다"고 답했다.

이동석은 차오르는 말을 참는 표정으로 자리를 떠나 차에서 다시 전화를 걸었다. 민선아는 "아직도 이 번호 쓰네"라며 웃었고, 이동석은 "아직도 이 번호 쓰는지 확인하려고 전화해봤다. 죽을 생각 말아라. 신경 쓰게 하지 말라고"라며 퉁명스레 전화를 끊었다. 바다에서 떠올라 제주에 더 머무르게 된 민선아가 삶의 이유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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