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 사진=/AFPBBNews=뉴스1 |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 의료 시스템의 인종적 불평등에 초점을 맞춘 자신의 새 다큐멘터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322일 동안 말 그대로 집을 떠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무 조심했기 때문에 친구들이 나를 조롱했다. 내가 얼마나 고립에 잘 적응할 수 있었는지 느꼈다"라며 "친한 친구인 게일 킹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그립지 않냐'라고 물었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별로'라고 답했다"라고 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나는 매일 350명의 관중들 앞에서 하루 두 번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면서 악수하고, 사인을 하고, 셀카를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며 "이렇듯 평소에는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더라도 그 다음 일을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몇 년 동안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나 자신과 함께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프라 윈프리는 "이러한 생각은 집세 등 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때 그렇게 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의료 시스템의 불평등을 지적하는 'Color of Care' 제작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유색인종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 이야기들을 읽고 소름이 돋았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