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수미 "조영남과 다툼? 몰래 카메라..화나서 말 잊어"[★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4.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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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미우새' 배우 김수미가 제작발표회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수미와 조영남의 만남이 그려졌다.


김준호와 이상민은 2015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격하게 다툰 두 사람의 만남에 잔뜩 긴장했다. 당시 김수미는 조영남에 독설을 뱉었고, 조영남은 이에 "이런 모욕적인 발언은 처음"이라며 즉석에서 하차를 선언했었다. 조영남은 급기야 제작발표회장에서 퇴장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조영남은 김수미에게 "누가 봐도 네가 누나 같으니까 내가 누나라고 부르겠다"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이에 김준호와 이상민을 향해 "내가 누나처럼 보이냐"면서도 "정신적으로는 (조영남이) 동생이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이에 조영남의 그림 대작 논란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당시 김수미가 직접 기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수미는 "나는 그때 오빠가 영원히 끝날 줄 알았다. 다시는 숨도 못 쉴 줄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수미는 이어 "오빠가 너무 몰리고 있길래 외국 사례를 다 찾아서 진중권 교수한테 연락을 했다. 글을 쓰든지 기사를 내달라고"라 말했다. 조영남은 정작 자신은 진중권을 전혀 몰랐다며 "알고 보니 김수미가 도와달라고 했다더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도와달라는 게 아니라 사실대로 써달라고 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조영남은 당시 바로 김수미를 만나려 했으나 그녀가 전화를 안 받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대신 훈훈한 포옹을 나눠 현장을 안심시켰다. 김수미는 이어 "고마우면 백 호짜리 그림 달라. 말로만 고맙다 하면 뭐하냐"고 친근히 농담해 폭소를 더했다.

이후 제작발표회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김수미가 "그거 원래 몰래카메라였다. 이 오빠가 갑자기 일어나서 나가니까 나도 화나서 말하는 걸 잊어버린 거다"고 알린 것. 그러나 조영남은 "내 연예사에서 그게 가장 자랑스럽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조영남의 생일 케이크까지 깜짝 선물하며 감동을 더했다. 사건의 전말을 밝힌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이 안도를 자아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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