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회 '런닝맨' 유재석 "전소민·양세찬 합류 후 5년..쉬운 자리 아닌데 대단"[★밤TView]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4.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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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처
'런닝맨' 유재석이 '이름표 뜯기' 게임을 하지 않는 이유부터 양세찬의 고백이 이어졌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600회를 맞이해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미션들이 이어졌다. 먼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전했다.


한 시청자는 양세찬에게 "작년 최우수상 타고 운 걸 보니 마음 아팠는데 어떤 마음 가짐으로 나오나"라고 물었다. 이에 양세찬은 "한 번도 '런닝맨' 촬영이 편한 적 없다. 어제도 잠 못 자면서 과연 내 역할이 최선일까 싶다. 난 어제부터 여러 옷을 입어보고 '이거 좋겠다'라는 식의 고민을 하면서 늘 온다"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소민이, 세찬이가 합류한지 5년 됐다. 들어왔을 때 쉬운 자리가 아니다. 어느 정도 멤버십이 구축된 상황에서 들어오면 자리 잡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주말 예능에서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형들은 '잘했다'라고 말하는 게 너무 부담됐다. 엄청 힘들던 시기가 많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유재석은 "정말 잘했다고 해서 잘한다고 한 거다. 나도 멤버십프로그램을 많이 하다 보니가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 난 9년이 걸렸다. 내 능력에 대해 모를 때 주변에서 힘을 주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능력을 발휘한다"라며 "개그맨이고 기대치가 있다 보니까 겪어내기 위한 적응기가 필요했을 것. 세찬이는 초창기에 '짼 뭐냐', '저러고 돈 받냐'란 말을 듣는다.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는 우리 기대대로 너무 잘해줬다. 다만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라고 다독였다.


또한 스파이 게임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밝혔다. 송지효는 "난 처음에 종국오빠한테 감겼다가 싸운 적 있다"라고 하자, 김종국은 "난 그렇게 많이 속였다고 생각안했다"라고 말했다. 송지효가 "난 오빠를 못 믿겠으니까 다른 정보를 알려줬더니 버럭하더라"며 두 사람은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하하는 "후추 커플이다. 역시 맵다 매워"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많은 시청자가 언급한 이름표 뜯기에 대한 답변도 공개됐다. 유재석은 "이름표 뜯기를 안 하는 이유가 출연자들의 나이가 많아져서가 아니다. 막상 하면 시청률이 뚝 떨어진다. 안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그게 우리 멤버들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재미가 없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사실 '런닝맨'이 12년 동안 계속 잘된 게 아니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유튜브가 솔직히 터진 거 같다. 우리도 그걸 보면서 재밌어한다고 느꼈다"라며 "우리가 프로그램을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확장하고 수많은 예능인을 탄생시켜야 예능의 판이 커진다"라고 앞으로 방향성으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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