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도 못했다' SON 73년만 대기록 세우나, 英 현지 기대 폭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4.23 20:13 / 조회 : 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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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AFPBBNews=뉴스1
손흥민(29·토트넘)이 구단 새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 주포 해리 케인(28)도 아직 넘볼 수 없는 기록이다. 그렇기에 영국 현지도 기대감이 크다.


영국 HITC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73년만에 브렌트포드전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24일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브렌트퍼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손흥민은 1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중 2골이 브렌트포드전에서 기록한 득점이다. 첫 골은 지난해 1월 2020~2021시즌 EFL컵 4강전에서 나왔다. 후반 25분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유럽 무대 통산 150호골을 완성했다. 두 번째 득점은 지난해 12월 3일 브렌트포드와 EPL 14라운드였다. 후반 20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측면 크로스를 이어받아 골로 연결했다.

HITC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브렌트포드전에 득점한 유일한 선수다. 이전에는 무사 시소코(33)도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으나 왓포드로 이적한 상황이다. 그래서 손흥민이 유일하게 남아있다.


브렌트포드전 최다 득점자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로 거슬로 올라가야 한다. 렌 듀크민이 1947년과 1949년에 브렌트포드를 만나 각각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총 4골을 넣었다. 그 뒤로 테디 셰링엄(56)과 레스 메들리가 3골씩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손흥민이다. 에디 베일리, 레스 베넷과 2골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 현지는 손흥민이 대기록 반열에 올라설지에 대해 관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최근 4경기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손흥민의 애스턴빌라전 해트트릭에 대해 앨런 시어러는 '완벽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며 최근 골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면 토트넘 소속 브렌트포드전 최다 득점자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러면 무려 73년 만에 이뤄지는 대기록이다.

손흥민에게도 기록이 걸려있다. 1골만 더하면 지난 시즌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을 경신한다. 또 1985~1986시즌 독일 레버쿠젠에서 17골을 넣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넘어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 신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여러모로 대기록이 걸려있는 브렌트포드전이다. 과연 손흥민은 골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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