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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용호 연예부장 유튜브 |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제작자로도 잘 알려진 윤등룡 전 DR뮤직 대표가 베이비복스의 해체 원인으로 DJ DOC 이하늘과 관련한 폭로를 근거로 들며 충격을 전했다.
윤등룡 대표는 지난 21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윤등룡 대표는 베이비복스를 제작하며 있었던 비화를 전하며 이하늘과의 갈등을 언급, 시선을 모았다.
윤등룡 대표는 베이비복스의 해체 된 배경의 근거로 이하늘과의 갈등이 있었다고 밝히고 베이비복스가 2004년 7집 타이틀 곡 'Xcstasy'를 발매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윤등룡 대표는 "베이비복스가 2005년 해체가 됐다. 나와는 9년 같이 생활을 했고 당시가 각자 갈길을 갈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힙합으로 장르 방향을 결정하고 미국으로 가서 투팍이 세상을 떠나기 전 당시 교도소에서 만들었던 음원을 정식으로 샀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등룡 대표는 "표절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표절이 아니었고 실제로 투팍이 자신의 앨범에 넣으려고 만들었던 것들 중 3개 음원을 정식으로 구입했다"라며 "투팍 사진 등 초상권과 투팍 로고 등을 많은 돈을 들여 합법적으로 샀다. 'Xcstasy'에 실제 투팍 목소리도 담겨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등룡 대표는 "이후 국내 힙합 신에서 말이 나온다. 우리의 신을 모독했다고 했다. 어디 베이비복스 따위 음악에 우리의 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냐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호도 "다른건 다 그렇다 치더라도 이에 대해 '미아리복스'라고 비하하고 그랬다. 이하늘의 말 하나로 천박한 그룹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윤등룡 대표는 "그 사건 이후로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았다. 다 지난 일이고 예전 일이다. 이제는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회사 대표에게 사과도 받았다. 하지만 당사자인 이하늘의 발언에 아이들도 충격을 받았다"라며 "이하늘을 정말 죽이고 싶었다. 이하늘의 발언은 결국 베이비복스가 해체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라고 언급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