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정준호X신현준 25년 지기 절친의 티키타카 [★밤TV]

박수민 기자 / 입력 : 2022.04.2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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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라디오스타'에서 정준호와 신현준이 25년지기 절친케미를 자랑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아빠는 연기 중 대디~액션' 특집으로 정준호, 신현준, 백성현, 송진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25년 지기 절친인 정준호와 신현준은 '라디오스타'에 최초로 동반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정준호는 등장과 함께 은색 헬멧을 꺼내며 "얼마 전에 아카데미 시상식 보셨잖아요? 신현준 씨와 그 정도 농담에 때릴 거였으면 이미 여러 차례 날아갔다"고 말해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가늠케 했다. 이를 본 신현준은 "(정준호 씨는)머리가 커서 안 들어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준호는 "신현준 씨는 그럼 코를 접고 써야 한다"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늦둥이를 품에 안은 늦깎이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공개했다. 신현준은 "제가 늦지 않았나. 첫 애가 태어났을 때 갈증을 느끼는 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엄마가 거의 90세이신데 긴가민가 하시더라. 육아하신지 하도 오래됐으니까..또 언젠간 이유식 만드는 법을 물으니 숭늉하고 비슷하지 않냐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준은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별 소득을 얻지 못해 주변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하지만 친구들의 자녀들도 현재 모두 대학생이라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여 재미를 더했다.

또한 신현준은 2세가 태어날 때 남모를 이유로 긴장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민준이 태어났을 때 시선이.."라고 말하며 코부터 먼저 확인했던 당시를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신현준은 "코가 아빠 닮을까 봐. 엄마 코를 닮아 안심했다. 셋째는 딸이다. 다행히 코는 다 엄마 닮았다"고 말했다. 예전에 비해 코의 크기가 많이 줄었다는 김구라의 말에 정준호는 "이렇게 태어나기도 쉽지 않다"며 신현준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가 유전이라고 밝힌 신현준은 "자기 전 아이의 코를 쳐주는 게 하루 일과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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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한편 촬영 초반 투머치토커로 활약하던 정준호는 갈수록 지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아들과 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정준호는 다시 활기차게 토크를 이어갔다. 정준호는 "아들 키울 땐 엄한 말투를 쓰던 아내가 딸은 사랑스럽게 핀도 꽂아주고 머리도 묶어준다. 아내가 저렇게 다른 모습이 있나 싶다. 어떨 땐 두 명의 아내가 있는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는 외식 이야기를 시작으로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긴 토크를 이어갔고, 이를 참다 못한 안영미는 "저희를 재우려고 하시는 거냐"며 토크의 맥을 잘라 폭소케 했다.

이어 정준호는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순간으로 신현준과 함께 음악방송 MC를 본 때를 꼽았다. 이에 신현준은 "저때 스모키 분장까지 하고 열심히 하자 약속했는데 결국 저만 했다"고 폭로하며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정준호는 이내 신현준을 극혐하던 마음을 푼 순간으로 자신의 부모님 집을 찾아간 신현준의 일화를 말했다. 정준호는 "어느 날 사진 한 장을 보냈는데 시골집 부모님과 어깨동무를 하고 보냈더라. 동생도 못하는 일을 가서 해주길래 너무 고마웠다. 저도 기회가 되면 어머님한테 꼭"이라고 말하며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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