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서영희·이선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보탬 되고파"[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4.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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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희 이선빈 / 사진=SBS 보는라디오
배우 서영희, 이선빈이 영화 '공기살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영화 '공기살인'의 이선빈, 서영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이선빈은 불의를 참지 않는 검사에서 언니의 죽음과 조카의 폐질환이 가습기살균제 때문인 것을 알고 피해자들을 위한 변호사가 된 역할로 나와 열연을 펼친다. 서영희는 이선빈의 언니 한길주 역으로, 직접적인 피해자로서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더하며 사건의 발단을 이룬다.

이선빈은 영화에 대해 "'공기살인'을 보시면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해 아셨던 분들은 더 자세히 내막을 아실 거고, 모르셨던 분들이 모시면 호기심을 가지고 이 문제에 대해 찾아보고 관심을 가지실 것 같다. 저도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감독님께서 방대한 양의 자료를 주셨다.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그 사건을 알아갈수록 사명감이 생기기도 하고, 연기를 해야 할 때는 철저하게 모르는 척을 연기를 해야 하니까 그 선을 지키는 게 어렵더라"라고 말했다.


이선빈은 변호사 연기의 고충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변호사 연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런 지식이나 내공이 없어서 제 안으로 집어넣고 똑똑한 면모를 보여야 하니까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어색해 보이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영희는 "제가 읽은 한 줄의 기사가 굉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걸 시나리오를 보고 알았다. 그 정도로 남의 일처럼 생각했다는 생각에 이 영화가 수면 위로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했고, 이선빈은 "캐스팅 된 선배님들의 면면을 보고 굉장한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화 바탕의 영화가 처음이기도 하고 무게감과 중압감이 커서 제 연기 생활에 있어서 큰 도전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영희는 "영화 찍은 지는 시간이 지났지만, 코로나를 뚫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이 새롭고 소중하다.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했고, 이선빈은 전에는 영화 찍고 '잘 됐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이었는데 '공기살인'은 많은 분들이 보시고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기살인'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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